태극기 '부대'가 가야할 곳
이쯤 되면 광화문 일대를 뒤덮고 있는 태극기 '부대'가 가야할 곳이 명확해지지 않았나?
미디어오늘: 조선일보, 3년 6개월 만 "우병우 의혹 보도는 오보"
물론 조선일보 따위가 낸 기사 한 줄 때문에 박근혜 정권이 무너진 건 아니다. 모든 결과는 씨줄날줄이 명징하게 직조될 때 눈 앞에 현현한다. 하지만 어떤 사건이 바로 그 사건의 폭발을 일으키는 방아쇠가 되기도 한다. 박근혜 퇴출을 본격화하게 된 결정적 방아쇠는 아닐지 몰라도 우병우 처가 부동산 부당거래 의혹은 박근혜 정권을 향한 여러 총질 중 상당한 데미지를 입힌 사건 중 하나였음은 분명하다.
그 결과, 저 태극기 '부대'가 안타까워마지않는 박근혜의 빵살이가 시작되었다. 아군이라 믿었던 조선일보가 실은 이렇게 그분의 등뙈리에 총질을 했었다니.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면, 이제 태극기 '부대'는 노도와 같이 조선일보 사옥으로 달려 들어가 좌빨들의 선동을 폭발시켰던 해당 기자를 찾아내 '태극기'의 이름으로 처단하고 조선일보를 뒤집어 엎어야 하지 않을까.
아, 이러다가 나도 또 폭력선동으로 달려 들어갈라...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