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의 헌법
바미당 이언주와 손학규가 한 판 붙는 모양새다. "정체성을 밝혀라"는 주제로 둘이 치고 받는다. 결국 이건 "너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다름 아니다. 이러다가 결론은 신토불이가 될지 모르겠다만.
이 마당에 이언주가 '반문연대'로 하나되어 보수세력 재집결하여 "우리의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합니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참조.
뷰스앤뉴스 기사-이언주 "나는 반문인데 손학규는 반문인가 친문인가"
헌법의 해석투쟁을 주장하는 내 입장에서, 이언주의 저 주장은 고려할만하다. 확연히 드러나는 건 이언주가 해석한 헌법과 내가 해석한 헌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 이렇게 정 반대되는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이 한 판 붙으면 붙는 입장에서도 재밌고 보는이들도 재밌을 듯 하다.
하지만 뭐 그렇게 싸울만한 투기장이 마련될 것 같지는 않고, 게다가 이언주가 헌법정신에 대해 뭔가 깊이 고민했다는 흔적을 찾을 수는 없으므로 여기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