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결과 발표

잡기장
[이벤트 개시!] 에 관련된 글.

여러분의 도전 데이터입니다 :) 괄호 안은 덧글 수

re     (5) 49977 50205 49820
행인
Rory     (2) 50115 49407
ScanPlease     (3) 50032 49674
스머프    (4) 49984 50024 49797
염둥이   50020
디디   (4) 49977 50018
김디온   49999
껌뻑    50001
紅知        (2) 49994
뎡야핑       49993
쒸임 : 지나가던 과객     49978
뻐꾸기 : (3), 심금     49156 49374 49910
현현 : 실제 스타트     49077
쥬느 : 스타트     48263

--------
결과 :
1등 : 김디온 49999, 껌뻑 50001 (공동)
내복에무슨상 : 홍지 49994, 뎡야핑 49993
심금상 : 스머프(길에서까지 접속해서 도전), 뻐꾸기(불여우 사용중 ^^;)

이상입니다. 추카추카~ ^^/ 아쉽게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다음 기회를 이용해 주세요~ 모두 감사 :)

상품은 1등이신 디온님과 껌뻑님이 먼저 선택하실 수 있고, 그 다음 내복, 심금 순서로 기회가 돌아갑니다. 껌뻑님 이 글 보시면 상품 골라 주세요~ 연락처도 남겨주시구요. 글고 디온님은 어떤 담배? :D

상품 전달식은 다음 번개때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오시기 어려운 분은 따로 방법을 강구하죠. 출장 서비스를 해야하나? ㅎㅎ

마지막으로, 결과에 이의 있으신 분은 목욜까지 말씀하삼 ㅋ
다시 한번, 모두 정말 고마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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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23:20 2006/11/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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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2006/11/07 00:27 URL EDIT REPLY
쳇, 내 복에 무슨 상. 흑흑
re 2006/11/07 00:29 URL EDIT REPLY
디디님! 이벤트 한번 여시죠~~ㅎㅎ
"(지각생이벤트에서) 낙방한 자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다가.
紅知 2006/11/07 00:45 URL EDIT REPLY
ㅇ ㅏ ㅆ ㅏ ~~ 나 3등인 거죠? 그쵸? >ㅅ
지각생 2006/11/07 01:37 URL EDIT REPLY
디디// 울지마삼. 기회는 또 다시 올거에염 ^^
re// ㅎㅎ 낙방구제 이벤트 괜찮군요.
홍지// ㅋ 그래요. 그나저나 걱정이구나.. 각오하랬는데.. :D
ScanPlease 2006/11/07 02:06 URL EDIT REPLY
re // 저한테도 이벤트 한번 열라고 그래서, "아 진짜 내가 열어야 하는 타이밍인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으나, 저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었군요.ㅋㅋ
지각생 // 지각생이벤트에서 낙방한 자들을 위한 이벤트에 1등하시는 거 아니에요? ㅋㅋ
re 2006/11/07 02:30 URL EDIT REPLY
S.P/ 눈치 채셨구만~ 이곳저곳 쑤시고 다니고 있음. 그나저나 비라이더 대열에서 먼저 이탈한 '배신'행위에 대해선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하오. ^o^
스머프 2006/11/07 07:40 URL EDIT REPLY
앗싸! 역쉬~ 보람이 있었던게야...그 길에 인터넷부스가 있었기에 망정이지...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심금상'이란걸 타보는게 기분이 어째 묘하고, 상당 괜찮은데요. 고맙습니다. 근데, 선물은 뭘까요??
껌뻑 2006/11/07 12:42 URL EDIT REPLY
-.- 아..이런 이벤트 당첨은 처음이라 얼떨떨합니다. 흠..정말 당첨이 되는 거였군요! 제가 선물을 고르는 건가요? 저도 담배를 좋아하는데 김디온님이 담배를 타시겠다고 한 것이니 저는 머그컵이나 가방이면 좋겠어요. 머그컵+가방 따로, 혹은 같이? 잘 모르겠지만..만약 따로 주시는 거면 가방이요..장볼가방이 필요하거든요. 그럼 덥썩 받아 알차게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각생 2006/11/07 14:53 URL EDIT REPLY
ScanPlease// 고거 그럴듯한 장면이군요. 이벤트에 열씨뮈 참여하겠삼 ㅋㅋ

스머프// ㅎㅎ 온 우주가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왔군요

껌뻑// 가방은 확정이고, 머그컵은 두개라 다른 분이 희망하시면 그 중 하나를 드리고, 희망하시는 분이 없으면 둘 다 드리겠삼 :)
紅知 2006/11/08 14:05 URL EDIT REPLY
지각생님 부려먹기(?)와 머그컵 둘 중에 고민중;;; 둘 다 하면 안 될까요~ >ㅅ<
지각생 2006/11/08 14:17 URL EDIT REPLY
홍지// 네~ 머그컵(만) 드리겠습니다. 자, 다음? (모른척 XD )
뎡야 2006/11/08 15:06 URL EDIT REPLY
손수건과 컴퓨터 관련 내가 묻는 말에 뭐든 답하기를 고르겠습니다. 두 개 골랐다는 거~~
지각생 2006/11/08 18:11 URL EDIT REPLY
뎡야//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뭐든" 이란 말을 들으니 역시 겁부터 -_- "열심히" 답할께요.
자, 다음은 머프님과 뻐꾸기님 고르삼~ 두분은 순서 없어요
김디온 2006/11/15 14:37 URL EDIT REPLY
난 한참 방랑 후 들어와보니... 이런...
지금도 고를 수 있겠소?
손수건.. ^^ 아니면 담배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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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종료 임박~ 서두르삼 :)

잡기장
[이벤트 개시!] 에 관련된 글.

지금 이걸 쓸때 49941 이군요. 오늘 안에는 결착이 날 듯해요~ ㅎㅎ

근데 오늘은 APWSL(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 워크샵에 가야되서, 어쩌면 "감동의 순간"은 함께 못할 지도 모릅니다. 물론 기회만 있으면 들어와 보겠지만 ㅋ

자, 바로 메모해두삼. 오늘은 지각생 이벤트 도전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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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10:09 2006/1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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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2006/11/06 23:25 | DEL
여러분의 도전 데이터입니다 :) 괄호 안은 덧글 수re (5) 49977 50205 49820 행인Rory (2) 50115 49407ScanPlease (3) 50032 49674 스머프 &nbs...
디디 2006/11/06 10:42 URL EDIT REPLY
근데, 내가 몇번째인지 어떻게 아는거지? 앙? @@
re 2006/11/06 10:42 URL EDIT REPLY
다들... 기둘리고 있는가보군요. D-23로 로그아웃을 해야한다니~ 아쉽! 이벤트 운도 한때인가 봅니다. ㅤㅎㅡㅋㅤㅎㅡㅋ

49977 am10:45
디디 2006/11/06 10:45 URL EDIT REPLY
총방문자수 49977명
SINCE2004.10.23 음 -_- 이건가. 우우웃!
수업가야하는데 억울하닷! >_<
쒸임 2006/11/06 10:48 URL EDIT REPLY
49978
지나가던 과객인데,
KLDP 가방과 머그컵 그리고 담배가 사람을 홀리는군요.

그래도 꾹 참고!!
그냥 패스~ 입니다.

지나가던 과객한테 축하받으시면 좀 그렇잖아요!! ^^;
스머프 2006/11/06 11:12 URL EDIT REPLY
49984! 이제 못들어 오는뎅...쩝~ ㅡㅡ;;
뎡야핑 2006/11/06 11:36 URL EDIT REPLY
49993 훗 뭐든 한 개는 받겠군요 후후후
紅知 2006/11/06 11:38 URL EDIT REPLY
49994
껌뻑 2006/11/06 11:51 URL EDIT REPLY
50001 공짜 좋아요.
김디온 2006/11/06 12:06 URL EDIT REPLY
으아악-- 49999. 난 담배가 좋은데. 원 4갑. ㅎㅎ
didi 2006/11/06 12:32 URL EDIT REPLY
엇, 이제 50018이네 -0-;; 대체 50000은 누구란말임껴-
염둥이 2006/11/06 12:47 URL EDIT REPLY
에궁 50020
스머프 2006/11/06 13:03 URL EDIT REPLY
현재, 길거리 인터넷에서 접속 중! 근데, 아쉽게도 50024라니...
ㅠ.ㅠ pm 1:04
ScanPlease 2006/11/06 13:37 URL EDIT REPLY
헉. 50032 끝났다.
Rory 2006/11/06 17:44 URL EDIT REPLY
쳇 50115
줸~
re 2006/11/06 20:44 URL EDIT REPLY
50205 그냥.. 숫자가 좋아보여서... (이벤트 끝난 허탈감에..)
행인 2006/11/06 22:41 URL EDIT REPLY
오 쉣~! 또 지나쳤네...
지각생 2006/11/06 22:59 URL EDIT REPLY
ㅎㅎ 이제 돌아왔삼. 모두 감사해여~ :) 결과는 다음 포스트로..

지각생 2006/11/06 23:24 URL EDIT REPLY
쒸임// 지나가던 과객에게 축하받으면 정말 기쁘죠~ ^^ 담에 다시 도전해주삼 ㅋ

re// 열심히 참여해주셨는데 아쉽게 됐삼 ^^ 한강 라이딩 번개때 뵈요

행인, Rory, 염둥이, 현현// ㅎㅎ 아쉽군요.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주시니 반가울뿐 ^^ 다음 번개때 모두 뵐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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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였습니다

잡기장
또 다른 맘이 들기 전에 얼렁 써놔야겠습니다.

제가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뭔가 멋있고, 그럴듯한, 깊이가 있어보이거나 하려구
보상 심리, 내가 해 보지 못한, 갖지 못한 무언가를 폄하하고
스스로 뭐 대단한 게 있어 보이려구 해왔습니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스로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하다고, 어릴때 건강하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하고 일만하고 자라며 이런 저런 경험을 못해본 것때문에, 사실은 모르는게 많다고, 어설프고, 서투르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그걸 감춰야 한다고, 남들 만큼 재주가 있고, 경험이 있고 그런 것처럼 보여야 사람들이 함께 해줄 거라고, 관심 가져주고, 존중해주고, 사랑도 해줄거라고..

누군가에게 온전히 맘을 쏟고 있고, 일하는 거 외에, 딱히 빠져들고 있는 취미도 없이, 어찌보면 무료한 삶의 공백을 모두 한 사람에 대한 복잡한 심정으로 가득채우고 있는 내자신이, 뭔가 문제가 있다 싶었습니다. 이건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고, 내가 너무 어리고, 철없고, 그렇다고. 그러면서 자신있게 나가지도 못하면서 물러나지도 못해왔습니다. 며칠전, 즐거움 뒤에 찾아오는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에 도망쳐버렸습니다.

내 자신이 더 뭔가, 멋있어지고, 갖추고, 경험해보고, 생각을 더 하고, 공부하고, 그런 걸 조금만 더하면 어떻게 될 것 같았습니다. 마치 어떤 단계에 오르기 직전에 있는 것 같아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지금의 나보다 한 단계 높은 무언가가 될 것 같았고, 그렇게 되면 지금 하고 있는 바보 같은 생각과 감추려는 행동, 그리고 모든 피곤하고 불합리한 일들로부터 초월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자그마한 충격에도 흔들리는, 나약한 내 자신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이 상태로는 누군가를 건강하게, 아름답게 사랑할 수 없다. 짐이 되고, 부담만 될 거다. 내 이런 모습을 얼마 가지 않아 싫어하게 될거야.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거리를 두고 내 자신을 추스리자, 할 수 있을 거라고. 건방을 떨었지만, 사실은 도망치던 그때부터 나는 계속 커져가는 불안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어딘가에 표현하고 싶었지만, 그 와중에도 여전히 허세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다른 고민, 평소에 하던 고민을 얘기하듯, 뭔가 깊이 있는, 그럴듯한 고민을 하는 것처럼 웅얼웅얼 거리고 말았습니다. 글을 다시 읽으며 참을 수 없이 ㅤㅅㅗㄷ구쳐 오는 부끄러움과 자괴감. 난 스스로 고급스러운 사람 마냥 지금까지 늘상 말하고,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감출 수 없는 부분도 그것이 뭔가 아주 초월해서 그렇게 표현되는 것처럼 꾸미며, 속으로는 항상 나와 다른 것들을 무시하고, 폄하하고, 하찮게 보아왔습니다.

여전히 나는 어릴때의 감성에 머물러 있고, 그때의 기억의 찌꺼기가 붙어다니고 있습니다. 여전히 세상을 두려워하고,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 숨가쁘게 쓰다보니 여기서 글타래가 끊기는군요.
하여간, 나는 허위의식, 허세로 채워져 있습니다. 내 약한 모습을 지금부터라도 그대로 사람들에 드러낼 수 있을까요? 그래도 되는 것이겠죠? 그래야 정말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거겠죠? 줄 수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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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4 13:57 2006/11/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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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2006/11/04 14:09 URL EDIT REPLY
저도 나름대로 비슷한 고민을 꽤 오랫동안 또는 지금도 하고 있을 지 모릅니다.
현재까지 제 진척 상황은 그러한 허위 의식이 내가 진짜 원하는 무언가를 가리고 못 보게 한다는 깨달음이더군요. 타인에 주는 피해는 무시해도 좋을만큼 미미할지도...
요즘은 오히려 좀 더 나답다는 것에 가깝게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님 글을 읽고 제 자신이 생각나 몇 자 주제넘게 적었습니다.
나루 2006/11/04 16:42 URL EDIT REPLY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게 용기예요
디디 2006/11/04 17:38 URL EDIT REPLY
음 -_- 지각생은 무척 사랑스런 사람인데.
스머프 2006/11/04 18:15 URL EDIT REPLY
아.....나도 비슷한 고민을 한적 많은데, 이렇게 글로 조목조목 써 보지는 못했삼..지각생 멋진 분인데...^^ 한번 사귀어 보자고 할까나?? ㅋ
지각생 2006/11/05 00:42 URL EDIT REPLY
모두들 정말 감사.. :) 공감과 칭찬에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짐.

그나저나 머프님 -_- 이러시면 곤란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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