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주책이다.
아직도 대영빌딩 들어서는 일이 어렵다.
지난 30일, 대영빌딩에서 토론회가 있었다.
건물 안에 발을 디디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가슴이 뛰고, 어색하고,,, 무슨 도둑질하러 들어가는듯한....
그냥, 내가 예전에 다니던 사무실일 뿐인데,
다 그렇게 다니다 그만두고, 또 다닐 수도 있고, 안 다닐 수도 있고 그런데...
난 왜 그렇게 주책스럽게 대영빌딩만 보면 가슴이 떨리고 아픈지...
'민주노총'이라 표현하는 것조차 어찌나 아린지...
부정하고 싶지만,
난 정말, 그곳에 있고싶었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