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작은집짓기
- 최교현
- 2015
-
- 정말 오랜만에...(3)
- 최교현
- 2012
-
- 눈이 왔어요!!(5)
- 최교현
- 2012
-
- 너무오랫만에.. 선유사진...(5)
- 최교현
- 2012
-
- 동네에서 캠핑하기...(8)
- 최교현
- 2011
17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드뎌...
달콤하고, 쫀득하고.. 한번 먹으면 또 먹고 싶고, 뒤돌아서면 다시 먹어야 겠다는 마음이
자꾸자꾸 드는 고구마가 나왔습니다. ^^
이름하야 괴산 호박고구마.. 괴산댁 수진과 최교가 올봄에 심고, 무럭무럭 키워..(키웠다기
보다는 알아서 자라준).. 5달만에 세상밖으로 나온 호박 고구마를 여러 사람들앞에
짠~~ 하고 내놓게 되었습니다.
2000포기를 혼자서 물을 주어가며 4일동안 심었구.. 흠냐~~ 사실 임신초기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5월 중순에 웬날씨가 이렇게 추운거야하며.. 주문해놓은 고구마순을 심었다는
살짝 가슴아픈 사연..(때마침 최교는 동네에서 집짓는 일을 하느라 무지하게 바쁜탓에ㅜ.ㅜ)
비닐멀칭을 하지 않은 고구마.. 고구마 풀잡기는 별문제 아니야 자신만만했던 수진..
허나 입덪과 임신초기증상들이 동반해서 귀차니즘과 만나니 풀을 잡기란 쉽지않았었지요..
고구마 밭 풀과의 싸움..정말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풀잡기 총력전..ㅠ.ㅠ
나중에 부직포를 알게되어 골골이 깔아주니 드디어 풀과 이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고구마는 게으른 농부의 작물이라고 하더라구요..^^ 살짝 맞는 말이기도 한데
키우는거야 알아서 크지만서도 심는일과 캐는일 글구 보관하는 일만큼은 어떤 것보다도
힘들다는거.. 고구마가 나름 예민하걸랑요..
올해 우리고구마의 자랑은 고구마를 찌면 끈적이는 단물이 껍질과 고구마 육질을 싸고 돈다는..
야릇한 달콤함이 손을 자꾸 가게 만든답니다..
하하하..^^
어떠신지요??
괴산 베짱이가 사는 마을에서 농사진 호박고구마 한박스 들여놓고.. 늦가을과 초겨울의
따뜻한 간식을 먹어보심이..ㅋㅋ
1박스(10kg) : 22,000원( 고구마 18,500원 / 택배비 3,500원)
2박스(20kg) : 42,000원(고구마 37,000원 / 택배비 5,000원)
지난 여름 수해를 입었다.
밭과 집이 잠겼고, 3-4일간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으며, 복구하는데 일주일가량
걸렸드랬다. 이번 추석에 집주인이 이곳에 다녀갔다. 그 사람은 청주에 살고있으며 50대중반
학교선생이다. 웬일로 왔는가 했더니만, 수해를 입은걸 파악하러~~두달이 훨씬 지나서야 왔다.
다시 왜그러냐 물으니.. 공무원(교원연금이었던가??헤깔리~~)들은 수해를 입으면 이에 대한
보상이 몇십만원정도 나오고
자신이 우리집으로 주소가 되어있으니까 그걸 받고 싶어왔단다. 우리보고 사진찍어둔거 있느냐
고 묻는 정말 싸가지 없는 아줌마.. 경매로 시골 밭과 집을 사고.. 그녀의 땅은 마을 이장이 도지(땅에
대한 소작료)없이 짓고 있다. 사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이 농지를 매입한다는 건 불법인데 관이나
이장이나 이런걸 암묵적으로 묵인해준다.
내가 농사를 짓고 있는 땅은 약 600여평정도 된다. 일반적으로 농지원부(농사를 짓는다는 법적문서
혹은 농민신분인정서)를 만들려면 300평이상 농사를 지을때 가능하다. 자기 땅일경우도 되고, 남의
땅을 빌려서 만들 수 도 있다. 농지원부를 만들면 이런저런 농민으로서의 권리가 보장받아서 시골에
서 살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만 우린 만2년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만들지 못했다. 이유인즉..우리가
농사를 짓고 있는 이땅은 우리집 주인의 것인데 그녀가 이걸 취득한지 12년이 아직 지나지 않았기 때
문에 이런땅은 다른 사람에게 도지를 내어줄 수 없단다. 그러나 난 그런 땅에 농사를 짓고 있는거구..
그러니깐 공문서에는 집주인이 농사를 짓는것처럼 되어있을꺼다. 그러니 이 땅으로 내가 농지 원부
를 만들 수 없는 이유..다..
즉.. 논농업직불제나 쌀직불금에 대한것도 비슷한 것 같은데..세계무역기구 체제하에서는 정부의
약정수매가 불가능 하기때문에 논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에게 2001년부터 일정액을 직접 농민
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걸 말한다. 지명이 논일지라도 그 땅에 논농사를 짓지않는 다면
이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다. 허니..이 보조금을 타드신 수많은 공무원님들은 분명 누군가에게
소작을 주었고.. 심지어 실제 농민에게가야하는 돈까지 야금야금 타드신게다.
수해보상금을 받으러 우리집에 온 우리집 주인이나.. 쌀직불금을 타먹은 고위 공무원을 비롯한
수많은 비농민들.. 부동산투기로 온 시골땅값은 올릴대로 다 올려놓고.. 거기에 덤으로 농민들의
혜택까지도 가로채는.. 어처구니없는 꼴**.... 헐~~~
댓글 목록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엄마를 로비해봤는데.. 실패했어. 절임배추.. ㅎ. 언니 혹시 수면양말 필요해? 집에서 신고있으면 발이 무지 따뜻해지는데.. 효과 만점이더라고.. ㅎㅎ 필요하면 보내줄께~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절임배추는 괜찮아.. 워낙 주문이 많으신가봐..그냥 동네소식으로 올린거니깐 신경안써도 됨.. 수면양말 좋지~~ 요즘 다시 일본소설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교누나가 보내준 소설책이 7권쯤 되거든.. 겨울은 소설과 함께~~^^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오케이~ 접수했음!ㅎㅎ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전화번가 없어요..???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톱밥발효거름 싸게팝니다01024540887 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