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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 태어나 잘 살던 수탉을 잡았습니다.
암수 비율이 맞지 않아 암탉이 스트레스를 받을거라는 말과 사료비도 좀 들고 해서...
잡기로 결심은 했으나.....
이거참 어떻게 잡아야 할지...
닭잡을줄 아는 친구는 못온다고 하고. 일단 여기저기 닭잡는 법에 대한 강의를 먼저 들어봤습니다.
어쨌던지 목을 쳐야 한다는^^;;
저도 가는 곳마다 닭잡는 법을 물어보고 이수진도 가는 곳마다 물어보고..
일단 잡기로 결심했으니 사람들을 불러모아야죠..
여러명 불렀으나 껨용과 한이아빠님만 집으로 오셔서.. 한마리만 잡기로 결정..
밤새 일해서 마당 의자에서 잠자던 껨용..
닭잡는 소리에 번쩍깨서 발목묶은 줄을 잡고 도와 줍니다.

저는 닭을 붙잡아놓고 닭잡기 전문가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
한이아빠와 목을 붙잡고 있는 사이 닭은 운명하고 말았네요^^;;
목을 쳐도 피를 흘리며 돌아다닌다는 모습은 구경할 방법도 없게^^
어쨌던지 무사히(?누구에겐 사히)닭을 잡고...
구경만 하겠다던 한이아빠께서 손수 거의 모든 일을 다하셨네요...
산에서 캐온 송이버섯과 집앞 삼밭에서 줏어온 삼까지 넣어서 송이삼계탕으로 맛있게 얌얌...
담부터도 닭을 잡아야 하나...
제가 닭을 잡았다는 소식에 멀리 전북 무주에서도 닭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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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 넘 예쁘다... 돼지새끼처럼 생긴 것 같기도 ㅎㅎㅎ동순이 엄청 야위었네. 쯔... 얼른 회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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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진짜 이쁘다. 돼지새끼에 나도 한표!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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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들은 왜 저렇게 애처로운 눈동자를 하고 있는걸까? 뭔 생각하듯이.. ㅜㅜ 괜히 슬프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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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디디,달군//애기가 애기를 낳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흰둥이가 꼭 돼지새끼 같기는해..ㅋㅋ 동순이가 많이 야위어서 보양식으로 무얼해줄지 고민중... 미역국을 허겁지겁 먹기는 하는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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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다.. ㅎ.ㅎ 동순이 고생혔네~~보양식 뭐가 좋을까?? 보러갈께~ 이뻐 죽것네란 말이 와닿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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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 젖을 물리고 있는 동순이는 어떤마음인걸까요? 문득 알것같기도 하면서 여전히 모르겠어요.. 벅찬 느낌이긴한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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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이는거 우리개는 엄청 피곤해하고 귀찮아했음 -_-; 계속 먹어대는 돼지같은 새끼들때문에..나름 이뻐하긴했지만. 지금은 새끼가 곁에오면 성질내요;; 새끼는 세살 어미개는 다섯살인데..에휴 젖이 늘어져서 비실비실하는거보면 새끼들이 얼마나 미운데요. 맛있는거 많이 먹어야겠다 동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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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이름도 비슷하고 귀여워 동생삼아야겠다 ㅋ (설마 싫어할까? -_-)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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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그치??!!꼬미/나도 몰라요^^ 그저 본능에 가까운.. 그런거가 아닐까요?
달군/아기인줄 알았던 동순이의 젖이 늘어진걸 보니..ㅠ.ㅠ 여튼 아직까지는 엄마 노릇 잘하려고 하는듯..그저 지켜볼뿐..
지각생과 이름이 비슷하다고??!! 동생삼는다면... 당신이 우리 아들??!! 말이 안돼잖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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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아우아우>.< 너무 귀여워서 몸이 간지러우려고 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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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정 왜 까만 동순이님한테서 흰 꼬마돼지가 생겼는지 도통 몰갔어요. 안 닮았어도 다들 너무 러블리하신대~~ 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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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순양에게 고생했다고 전해주삼요. 강아지는 애 낳으면 멱국 안 먹나...좋아하는 국물로다가 한바탕 끓여주삼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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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ㅎㅎ비올/멱국 먹였어요..^^ 다행이도 식욕이 왕성해져서 아무거나 잘먹으니 정말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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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보던 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군!그럼, 동순이 첫 수태인가? 처음치곤 순산인듯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