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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 내려온지 거의 열흘정도 지난듯..
아파트에서만 지내다가 시골집으로 와서
구들방 생활을 시작..
그러나.. 온도조절에 실패해서 아기의 얼굴과 목에 태열이 마구마구 올라오더니
급기야 목엔 땀띠가 나서 붉은 얼굴로 근 4-5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왜 얼굴이
이런가 싶었는데 구들방 바닥의 열로 인해 아가가 무지 더웠나봅니다. 완전 무지랭이
엄마 아빠 ㅠ.ㅠ
그리고 지금은 나름 온도조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ㅜ,,

아기옷을 개고있는 저사람이 포비 아빠.. 오늘따라 무지하게 열심입니다..왜 그러지??ㅋㅋ

포비를 위해 뭘해야 할지 몰라하던 최교는 어부바라는 걸 찾아냈슴다.
애기는 등에 메는게 최고라면서 아기띠로 아기를 업었는데.. 완전 좋아라 합니다.
아기를 완전 아웃시켰다는 요상한 표현을 써가면서 그동안 아기울때마다
자기는 젖이 없어 아기키우기에 경쟁력이 없다는둥 말도 안되는 말을 해가며
할일을 못찾다가 드뎌 오늘 찾았네요..ㅋㅋ

너무나도 서툰.. 아기 목욕시키기.. 최교보고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오랫만에 카메라 들이대며 포즈가 영
아니라는 투정만 연발하고.. 아기가 생기니 이래저러 부부 사이에도 싸늘한 기운이 돌기도 하고
새로운 관계형성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지금부터 새로운 삶의 시작이랄까?? 거기에서
아빠와 엄마가 뭘해야할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잠시 아랫마을에 다녀온 최교는 10시가 넘어도 자지않고 있는 포비에게 특단의 자장가를 들려주겠다며
아기띠로 업더니 기타와 우크렐레를 가지고 이런저런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때문에 잠이든건지
무쟈게 피곤해서 잠이 들 수 밖에 없던건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포비는 노래세곡에 그냥 뻗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정말 정신이 없지만 우짜겠습니까?? 그래도 이 속에서 재미도 찾고
즐겁게 사는 수밖에.. 휴~~ 팔이 마구 쑤셔오는 밤.. 내일아침이면 선유가 좀더 커있겠죠??
그러면서 나도 최교도 올해부터 만나게 된 새로운 세상에 잘 적응해가겠죠.. 아자!!
댓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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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최교는 벌써부터 애를 보는게 아니라 같이 노는군~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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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너무 재밌어 보여요. (무.. 물론 힘들겠지만 -_-;; 그렇게 보이는 걸 어뜩해!!) 아기를 아웃시킨 무지랭이 부모들 멋져부러~! 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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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촤 좀 짱들;이신듯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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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 완전 웃겨.난 왜 최교가 의미없이 아기띠 두르고 있나 했는데.. ㅋㅋ
선유가 너무 작아서.. 뭔가 굉장히 재밌다는 ㅎ
이수진.. 놀러갈께 ^^
화이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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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노는것 같아 보이나 최교로선 최선을 다하는거라우~~느무느무 최교스러운..내가봐도 ㅋㅋㅋ디디/오랫만.. 잘 살고 있는거지?? 원래 사진으로 보면 다 재밌어보여..허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는거..그래두 적응기라 생각하고 으쌰중이야^^
앙겔부처/^^; 웃기게 재밌게 살아야죠.. 저두 최교(남편) 덕에 한참을 웃었슴다.
은영/선유가 뒤에 대롱대롱 매달려였어.. 조심스러움은 전혀없는 부모들의 무모함.. 그덕에 선유가 고생이지뭐..^^ 건강하게 자라기만 바랄뿐.. 그랴 시간되믄 놀러와라~~ 보고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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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큭큭....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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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아가 귀엽네요. 행간에 엄마 아빠가 얼마나 고생할 지가 많이 읽혀요. 울 아가는 4주 좀 넘었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깨어 있으려 버둥버둥거려요. ㅠㅠ 저도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끝없는 타령에도 아가는 깨어 있네요. 세 곡이면 아이를 재우는 노래, 전수받고 싶어요!!! 난 기타가 없어서 그런가? 관절 조심하세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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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나도 ㅋㅋㅋ파란꼬리/우연히 블로그를 통해서 파란꼬리님의 아가를 봤습니다. 괜시리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아서인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고나 할까?? 여튼 반갑고.. 앗!! 노래로 재우기 사실 쉽지않고 그날은 우리 아기가 무지하게 피곤해서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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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근디 아기띠는 너무 빠른걸요, 고개를 혼자 이길 수 있을때부터 업거나 아기띠 할수있는데...아직 약한 척추에 자극이 될 수 있거든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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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우리도 그렇게 생각해요. 오랫동안 하지는 않고 아주 가끔씩 하고 있는데..역시 초보티가 절절절흐르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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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아기(와 아기아빠) 귀여워버려! 순산 축하해요. 아기 잘 크길~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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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고생하고계시고만. 하지만 매일 즐거울 것 같기도. ^^ 언제 함 놀러갈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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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 참 예쁘다. 엄마를 엄마되게 만들어주고 아빠를 아빠되게 만들어주고..기쁨과 슬픔, 설레임, 힘겨움, 두근거림, 희망, 아픔, 행복, 사랑... 이 모든것을 선물로 전해줄 고마운 아이네요.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아이구요. 최교와 수진의 결혼 생활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끔 부부싸움도 하겠지요. 자주 할수도있고.. 하지만 아이가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줄겁니다. 그리고 더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줄거구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좋은 곳에 태어났고 잘 클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도 키워주면서요. 세사람 모두 참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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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 2% 모자란 그대 이름은 최교. 98%의 즐거움과 이야기거리를 주는 그대이름은 최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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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린/오랫만^^고마워깡/오늘 날씨 진짜 좋다. 시간날때 내려오셩..
엄뽁/우리도 그러길 바래요. 아기낳으니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고 무슨일이 있더라도 그럭저럭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기가 있으니 현실이 냉정하게 바라봐 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통/지난번 내려와 있을때 미안미안.. 나도 새로운 적응기였다는거 알지??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는 기쁜소식을 당신에게 전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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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진으로 봐서는 부부사이에 싸늘한 기운이 뭐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고 그냥 즐거워보이는데??? 아하하.... 넘넘 웃겼어.... 아기를 아웃시킨다는 말도... 노래 세곡에 진짜 아기를 뻗게 만들었네. ㅋㅋㅋㅋㅋ 넘 사랑스러운 그대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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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겠지만 그래도 좋아보이네.. 뭐 도와줄 건 없슈?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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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일하다 휴식이 되었수~ 땡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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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ㅎㅎ;하루하루 배움의 연속이얌.. 부부관계도 노력이 80%이상이라는것.. 그러면서 배우고 그러면서 자라고.. 가끔 내가 좀 자란느낌도 드는거 있지??ㅋㅋ눈큰젊은이/메세지 방가웠으~~ 아기 재우느라 확인 못했고.. 너의 빅웃음 완전 기분 좋아진다. 잘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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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가 불쌍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