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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소감.

드디어 수원 행궁안으로 입성을 했다.

아마도 수원성 밖에 사는 천한것들은 성 안에 사는 우리가 부럽겠지...

ㅋㅋㅋ~

이사를 하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짐정리를 하다가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을잤다.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오니 아파트 붙박이 장과 서랍에 있던 집들이 갈곳이 없다.

정리해도해도 끝이 없는 짐들...

담날은 집앞 빌라가 헐리는데, 그곳에 가서 이런저런 쓸만한 가구들을 주워왔다.

원래는 서랍장과 작은 책꽃이 4단캐비넷등을 사려고했는데, 이 모든것이 한번에 해결!

내친김에 목욕탕 거울도 뜯어오고, 작은 연탄난로도 들고왔다.

 

그렇게 주원온 가구를 닦고 들여놓고 옷가지를 정리해 넣고하다보니 또 새벽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고...

삼일째 되는 날은 화장실 중심으로 샤워기가 고장난 수도꼭지를 갈고, 물이 졸졸새는 수도꼭지를 뜯어서 다시 붙이고, 수납공간을 들여오고...

작은방 전기시설도 손좀보고...

화분도 정리했다.

저녁엔 친구들이와서 통닭에다 맥주를 한잔하고...

 

3일째 짐정리를 해도 끝이없다.

에효~ 이젠 지친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화단을 정리하고, 집안팍 곳곳을 청소했다.

휴~

 

이제 남은건...

부엌살림 정리와 책이 남았는데...

문제는 이게 제일 큰 일거리라는거다.

 

다행이 아직 부엌의 정리대도 만들어야하고 새로운 책꽃이도 업어오지 못해서 당분간은 숨돌릴수 있다는거...

 

짝꿍과 집에 있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아파트를 벗어나니 정말 좋구나~"

"지금까지 그 답답한 곳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

비록 마당은 작지만, 의자놓고 앉아서 소일꺼리할수있는 공간이 있고, 사방이 시멘트로 꽉막힌 공간이 아니라 하늘을 볼수있는 곳에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참 좋다.

 

조만간 집들이를 준비할테니 다들 놀러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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