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를 모집합니다

나의 화분 2005/01/15 04:12
요즘 '우리의 노래는 총보다 강하다' 라는 제목의 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제목은 바뀔 수 있어요. 곡은 한 반 정도 작곡했어요. 제가 가사도 좀 붙여보았는데, 제가 가사를 쓸 때마다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곤 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가사를 쓰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 노래가 어디에서 불릴 것인가, 어떤 상황에서 불리게 될 것인가 제가 나름대로 규정을 하기 때문에 생긴 원칙이에요. 제 음악은 감상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길바닥에서, 집회와 시위를 하면서,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신나게 춤추면서 덩실덩실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가사도 그런 상황에 맞도록 마치 구호 같기도 하고, 주장 같기도 한, 즉 구호와 가사의 구분을 없애보자는 원칙이 생겨나게 된 것이죠. 물론 모든 노래에 그런 원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요, 앞으로 이 원칙은 변할 수도 있어요. 하여간 이런 원칙을 갖고 있다보니 문제는 제 가사가 바닥이 나버렸다는 것이에요. 더 이상 내 맘을 울리는 가사가 나오지 않아서 고민이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도움을 좀 받으려고 해요. '우리의 노래는 총보다 강하다'라는 분위기에 걸맞는 좋은 가사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아니 좋은 가사를 보내주세요. 제가 (장담은 하지 못하지만) 멋진 곡으로 만들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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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5 04:12 2005/01/1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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