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의 화분 2012/02/16 22:05제주 해군기지 사업은 처음부터 거짓으로 시작했기에 더 큰 사기와 불법을 자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는 법이죠.
그 사기와 불법을 비호하기 위해 국가폭력이 동원될 수밖에 없었고,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낳아 강정마을은 인권이 유린되고, 공권력의 일방적인 폭력이 난무하는 계엄과도 같은 곳이 됐습니다.
제 2의 4.3 이라는 말은 그렇게 해서 나온 말이죠. 시위 진압 전문 부대인 육지 경찰을 불러서 탄압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 제주도 남쪽 조그만 마을 강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연대와 민중의 힘으로 우리는 그 기만과 폭력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제 5년 여의 질기고 평화로운 투쟁이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
더 많은 지지와 연대를 강정으로 보내주세요.
해군기지를 깨끗하게 몰아내고, 죽음이 꼬물거리던 그 더러운 자리에 생명평화공원을 만들어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