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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와 아메의 엄마 하루도 불쌍했다. 하지만 하루는 멋있었다. 엄마가 자기 자식을 떠나보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하루는 결국 아메를 떠나보내기 때문이다. 정말 멋있었다. 우리 엄마는 어떨까? 우리 엄마는 나한테 간섭을 많이 한다. 가끔 폰 검사도 하고 핸드폰을 하나 안하나 보기도 하고 책을 읽으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험기간 때는 공부를 안 하고 있으면 왜 시험공부를 안 하고 이러고 있냐고 하기도 한다. 엄마는 나를 위해서 하는 소리지만 잔소리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앞으로 엄마가 잔소리를 조금 덜 해줬으면 좋겠다. "
-하은의 글 중에서 옮김.
얘야....나도 잔소리 안하고 너한테 신경 안 쓰고 내 일만 하면서 살고 싶단다.
니가 피카소가 피아노 치는 사람이냐고 묻거나
함박눈이 "한 방에 많이 내리는 눈이다"라고 하거나
그렇게 깨는 소리 안하면.
글쓰기나 기자학교를 보낸 건
(그거 다 내돈으로 보낸 거야)
니가 생각이 좀 컸으면 하는 바람때문이야.
뭘 하든 뭐가 되든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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