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였다는 이야기를 하니 생각났는데. 얼마전에 읽은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정확한 문구를 찾지 못했는데. 아나레스(아나키스트들의 별)에는 욕이 없다. 섹스를 더러운것으로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그리고 타인을 차별하지 않기 때문에. 욕이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던것 같다.
그러고보면 거의 모든 욕은 섹스를 비하하거나, 타인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혹은 성별, 인종, 계급, 성정체성, 장애를 매개로 비하하는 말이다.
르귄의 광팬인 친구가 오래전부터 권했었는데... 얼마 전에야, 처음으로 르귄의 책을 샀어요. 바로 [빼앗긴 자들]. 근데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진도가 영 안나가서, 당분간 요원하다는... --;
달군, 혹시 앨리스 워커의 책을 읽었나요? 그녀의 [더 컬러퍼플]을 역시나 [빼앗긴 자들]과 비슷한 시기에 사서 아직 묵혀두고 있는데, 가슴을 콩당대며 기대하고 있는 중이에요.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멋진 글로 그녀를 소개한 글이 뽐뿌질이 돼버려서는. 한국에는 [더 컬러퍼플]을 포함해 세 권 정도밖에 안 나와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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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니 정말 그러네요. 남중이라 그랬었는지 중학생 때는 욕하는 것이 힘처럼 느껴졌던 적도 있었는데. 역시..
그러게 말예요...전 아직 욕하고 싶을때는 해야하니 아무래도 나름의 의미를 담아 독창적인 욕을 개발해 봐야 겠습니다. ㅎㅎ
르귄의 광팬인 친구가 오래전부터 권했었는데... 얼마 전에야, 처음으로 르귄의 책을 샀어요. 바로 [빼앗긴 자들]. 근데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진도가 영 안나가서, 당분간 요원하다는... --;
달군, 혹시 앨리스 워커의 책을 읽었나요? 그녀의 [더 컬러퍼플]을 역시나 [빼앗긴 자들]과 비슷한 시기에 사서 아직 묵혀두고 있는데, 가슴을 콩당대며 기대하고 있는 중이에요.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멋진 글로 그녀를 소개한 글이 뽐뿌질이 돼버려서는. 한국에는 [더 컬러퍼플]을 포함해 세 권 정도밖에 안 나와있더군요...
zorba / 네 저는 욕하면서 위협적이게 보이려고 행동하곤했어요;;
hekato/ 독창적인욕. 개발하면 저도 알려주세요!
노바리/ 앗. 앞에 몇챕터만 넘어가면 쓱쓱 잘읽히던데~
앨리스 워커 책 못봤어요. 토니 모리슨의 '파라다이스'가 생각나네요. 이 책읽고 앨리스 워커 책도 읽어 봐야지 했던거 같은데..
ㅎㅎ 저도 조만간 빌리든 사든 해서 봐야겠어요~
^^ [빼앗긴 자들]이 아니라, 지금 읽고 있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진도가 영 안 나가서요. [은하수..]를 다 읽은 후에나 [빼앗긴 자들]을 시도해볼 수 있을텐데.. ^^
아아~
나 어슐러 르귄 좋아해>.<
응 좋아 ~!! 바람의 열두방향 주문홰 놨는데 안오네.-_-
달군 덕분에 저도 <빼앗긴 자들> 구입했어요. 곧 다가올 휴가기간에 읽으려고요. ^^ 근데 벌써 부터 읽어가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휴가기간 전에 다 읽어버릴까봐요. ^^
재밌죠? 재밌죠? (미류님 블로그에 빼앗긴자들 보고 있다고 써놓은거 이미 봤다오 ㅋㅋ) 그나저나 사랑해야하는 딸들은 언제 빌려가시려우?
<사랑해야하는 딸들> 제가 빌려가기로 했어요? 참말로..정말 정신이 한개도 없네...정말 제가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이거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요즘 상태 무지 나쁘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