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장 소 :예본교회
날 자 : 2011년 8월 21일
본 문 : 사도행전 15장 36절 - 41절
제 목 : 각자의 길을 가다
바울은 바나바에게 자신들이 복음을 전했던 이방 지역으로 함께 가서 믿음의 형제들을 돌아보자고 말합니다. 바울의 이야기를 들은 바나바는 마가라 불리는 요한과 함께 가고자 했고, 바울은 요한이 자신들을 당황스럽게 했던 사건 때문에 함께 갈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마가라 불리는 요한과 함께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치열하게 논쟁하고 갈등합니다. 본문은 결국 그들이 심각한 갈등과 논쟁 끝에 서로가 각자의 길을 갔다고 기록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자신들의 삶을 함께 나눴던 사이였습니다. 그들은 이방인 선교 현장에서 서로의 장점을 살려 복음을 전했고, 이방인 성도들과 구원의 참된 의미를 밝히고자 예루살렘에 함께 갔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바늘과 실과 같은 존재로 안디옥 교회의 지지를 받던 사람이었지만 마가라 불리는 요한의 문제로 갈등하고 끝내 각자의 길을 걸어갑니다.
바나바는 요한과 함께 배를 타고 자신의 고향이자 바울과 함께 이방인들을 향한 첫 걸음을 걸었던 구브로(키프로스)로 향했고 바울은 실라와 함께 육로를 통해 비시디아 안디옥 지역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바울과 바나바가 갈등한 결과 서로 따로 나뉘어 등을 돌렸다는 것으로 본문을 읽는다면 믿음의 사람들도 서로 등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울이 노년에 요한에 대해 한 말이나, 베드로가 요한과 함께 다니며 그를 신뢰한 것과 바울과 베드로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이 후 바나바와 바울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는 勸(권할 권), 慰(위로할 위), 子(아들 자)라 불리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