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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산학교(구 산어린이학교) 중등과정 도보들살이 다섯째 날
산학교(부천시 초중등 대안학교) 7, 8, 9학년은 4월 30일(화) ~ 5월 8일(수) 8박 9일 일정으로 광주에서 목포까지 약 130Km를 걷는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들살이 주제를 세월호 참사로 잡고 3월부터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학습을 했다.
-소율-
오늘은 25km를 걸었다. 그냥 말 그대로 땅만 보고 걸었다. 보조가방이라 어깨는 가볍지만, 내 몸은 들살이에 적응하지 못한 듯 하다. 아마 졸업하기 전까지도 들살이에 적응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무튼 쨍쨍한 날씨에서 고속도로를 걸었다.
점심 먹는 장소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찾아봤는데 마땅히 먹을만한 정소가 없었다. 결국 우리는 고속도로 끝부분에서 강력한 해를 등지고 밥을 먹었다. 밥에 무슨 Msg를 뿌렸는지 너무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출발을 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가지며 인솔을 따라갔다. 걷다가 노을과 하람이를 만나서 이온음료를 발았다. 이온음료를 받기위해 남은 물을 다 마시거나 자연에게 물을 기부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어지간히 이온음료가 마시고 싶긴 했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을, 하람이와 헤어지고 다시 걸었다. 통증이 이젠 느껴지지 않았다. 뇌를 빼놓고 걷다보니 숙소에 도착했다. 내일 걸어야 할 나를 걱정하며 하루이야기를 쓴다
하루이야기 권희주 5,3
아침에 일어나서 누룽지를 끓였다. 아침을 먹고 준비를 했다. 도시락이랑 오이를 챙기고 출발을 했다. 오늘은 보조가방을 매고 걸어서 어깨가 덜 아팠다. 계속 걷다가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원래는 교회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마을회관에서 먹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물을 담았다. 그리고 노을이 주신 망고도 나눠 먹었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는 의료팀한테 포도당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출발을 했다. 걷다가 중간에 쉬는 곳에서 이론음료도 받아서 잠깐쉬고 다시 출발했다. 계속 걷다가 어찌저찌 숙소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기록팀 황은준입니다. 오늘은 들살이 5일차입니다. 점점 도보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뜨거운 햇살이 저희를 공격해왔습니다. 점심 먹을 곳도 없어서 바닥에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25km를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도 열심히 걸어서 마지막숙소에 도착하면 좋겠습니다. 응원 많이해주세요!!! -은준-
도보들살이 다섯째 날. 산학교(구 산어린이학교)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anschool)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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