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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부천시 초중등 대안학교) 7, 8, 9학년의 도보들살이는 9박 10일 일정으로 첫째날 용산역에서 용문역으로 이동 후 강릉까지 170km가 넘는 길을 걷는다.
둘째날 걸은 길. 양평군 청운면 ~ 횡성군 서원면
2023 산학교(대안학교) 중등과정 도보들살이 둘째날의 기록. 교사 아미가 적은 글.
4월 13일(목) 들살이 둘째날
7시 기상. 이르지 않은 시간이지만 들살이에 오면 새벽 2-3시 같은 느낌입니다. 잠깐 눈 감았다 뜬 것 같은데 아침이라니,,, 중간에 깨지않고 숙면했다는 뜻이겠죠? ㅎㅎ
오늘 코스는 거리는 18키로로 길지 않지만, 오르막이 많은 코스였어요. 정상에 올라보니 해발 300m 높이의 고개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성주산과 비슷한 높이네요~ 오르막을 걸을 때는 주변을 보기 쉽지 않아요. 보통은 땅바닥을 보거나 앞 사람의 발, 등을 보며 걷습니다. 힘들어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데, 정윤이가 옆에서 걸으며 “산 진짜 멋있다.”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그제야 저도 시선을 돌려 옆을 보니 녹색으로 우거진 나무와 산의 멋진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람 멋진 풍경⛰이 함께 하는 도보 들살이 입니다
“걸어서 숙소 도착!” 이라는 단순한 목표가 저도 모르게 생긴 것 같은데, 내일부터는 길 위에서 여유를 느껴보려 노력해야겠습니다.
2023.04.14.
깡통
2023년 4월 13일 도보들살이 둘째날. 아미가 밴드에 올린 글에 함께 올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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