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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깡통
코로나 19는 많은 것들을 변화 시키고 있고, 사람들은 코로나 19 이전과 이 후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다. 어떤 변화가 있을까?
사실 내 개인적인 활동은 많은 변화가 생겼다. 구로시민회 활동에 있어서 대면 활동의 제약으로 온라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결국 유튜브나 줌 등을 통한 온라인 접촉에 대한 고민으로 모아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회원들과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할 수 있을까? 현 상황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사실 잘 모르겠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 같고, 발 빠른 곳은 온라인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이 해답일까?
구로시민회는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조직이다. 그렇다고 하면 현 코로나 19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컴퓨터 앞에 앉아 온라인으로 소통한다고 고민하는 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될 수 있을까?
구로시민회 상근자로서, 그리고 대표로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구로시민회는 왜 존재하는 가? 무엇을 하기 위한 조직인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나?
9월 운영위에서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번개를 고민하고, 구로시민회 뉴스를 만들어 보면 어떠냐 물었고, 운영위원들은 한 번 해보자고 결정을 했다. 추석이 지나면 어설프지만 뭔가를 해보려고 한다.
어떤 결과가 있을까? 구로시민회 회원들은 어떤 반응을 할까? 회원들 안에서 정보의 차이가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 고민만 하다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것 보다는 뭔가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가는 것이 아닐까?
코로나 19는 내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너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네가 하는 일은 과연 다른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학교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본다. 코로나 19로 강의를 나갈 일이 많지 않지만 어쩌다 나가게 되면 교실에서 만난 학생들은 마스크를 했기 때문에 표정이 무표정하게 보인다. 그런 학생들 앞에서 (초등학생) 온 몸으로 개그를 해본다. 그리고 웃는 아이들을 본다.
마스크로 표정을 잃은 학생들, 그리고 마스크를 하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 그들 모두가 개개인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물론 그 개개인의 삶에는 내 삶도 들어가 있다.
코로나 19는 내 삶을 어떻게 바꿔가고 있나? 시간이 지난 뒤 내 삶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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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쓰기 시간에 적었던 글들을 하나 씩 게시하고 있다. 나는 9개의 글을 적었다. 지난 12월 2일(수) 9번째 글 부모, 12월 4일 (금) 1번째 글 변화하는 삶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일까?, 12월 6일(일) 2번째 글 재테크, 12월 7일(월) 3번째 글 음식, 12월 9일(수) 술, 12월 11일(금) 웹 소설을 읽는 이유를 올렸으니 이 글 빼고 2개가 남는다.
9월 23일(수) 글감은 코로나 19. 사진은 12월 11일(금) 고척동에 위치한 자전거풍경 사장님과 함께.
그나저나 코로나 19 대처 등급이 자꾸 높아지는데, 글을 쓴 지난 10월 이 후 벌써 2달이 지나도록 시민회는 줌 번개는 시작도 못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