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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19의 재 확산으로 여러 일정이 잠정 연기 또는 삭제되는 상황이라서, 여유(?)가 생겨 삭제되어야 할 물건들이지만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수년 째 사무실에 방치되었던 물건들을 하나 둘 방출하고 있다. 덕분에 쓰레기봉투가 ㅎㅎㅎ
코로나 19 재 확산으로 그동안 잘 굴러가던 산학교(대안학교)도 멈췄다. 소규모 학교라 조심조심 하면서 매일 매일 등교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 19의 재 확산으로 학교가 부천이라는 도심지 지역에 있는 관계로, 교사회와 운영위에서는 잠시 멈추고 큰 바람이 지나가면 다시 모이기로 결정을 했다.
지난 일요일(8월 23일) 하경이는 산학교 중등과정 학생들하고 5주간의 아산학사 생활을 하러 갔다. 자원하는 부모들이 학생들을 태워서 아산으로 갔고, 하경이는 현재까지 아산에서 잘 지내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 19 재 확산으로 외부 활동은 많이 못할 것 같다는 거다. 작년에 아산에서 생활했던 친구들은 아산의 여러 곳을 돌아다녔었는데, 하경이도 출발하기 전 나름 멀리는 못나가도 친구들과 지역을 돌아다니고 싶다는 의견을 내 비쳤었는데, 출발 전 코로나 19의 재 확산 소식이 들려와서 많이 억울해 했다.
하람이는 산학교가 멈췄지만 아내는 교사라 회의 하러 학교에 가고, 나도 출근을 하기 때문에 친구 집을 전전하고 있다. 엊그제는 친구가 집에 잠 마실을 왔다. 하경이와 통화를 하는데, 집에 잠 마실 온 친구의 언니도 하경이하고 있어서 둘이 통화를 했다. 전화기에 대고 자기 언니에게 하는 말이 들린다. 나 언니가 없어서 너무 너무 좋아.
동생들은 언니가 없으니 좋단다. 그런데 언니가 없으니 다들 심심하기는 한 것 같다.
그나저나 아침부터 앞바퀴가 펑크가 나서 때웠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바로 처리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주변에서 위험군에 노출되었던 사람들이 있다면 빠르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권면하면 좋겠다. 한 지역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을 감추고 3번이나 예배에 참석을 한 분 때문에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코라나 19 가 더 이상 확산 되지 않도록 다들 조심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