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생존자에 관한 지지와 연대 에 트랙백함.
조심스레 지지를 보냅니다. 한 마디 말을 보태고 싶다가도 멈칫하게 됩니다.
제게 힘이 됐던 노래인데 같이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RAWA(아프간 여성 혁명 연합, The Revolutionary Association of the Women of Afghanistan)'의 초기 지도자, 미나의 시에 붙인 노래래요. 안혜경씨가 불렀어요. 원래 시가 어떤 건지는 잘 몰라요. 그냥, 힘이 나더라구요. 미나는 암살당했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꼭 살아남아 나를, 우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7.3. 수정 *
복사해온 노래가 안 들리네요.
그래서 쓰윽 지우고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링크합니당~ ^^
(Meena 작사, 최정배 작곡)
오- 형제여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니
오- 형제여 나는 내 길을 찾았고 결코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나는 깨어난 여성이다
나는 무지의 문을 열었고
나는 황금빛 팔찌와 영원히 작별하였다
나는 깨어난 여성이다
분노가 내게 힘을 주었고
불타버린 마을들이 적을 향한 증오로 나를 채웠다
나를 더 이상 약하다 힘없다 말하지 마라
나 온 힘 다해 이 땅의 자유의 길 걸으니
나의 목소리는 여기 그대들과 하나요
나의 이 주먹도 그대들과 함께 쥐어져 있네
오- 형제여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니
오- 형제여 나는 내 길을 찾았고 결코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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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 2006/07/01 15:1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매우 맘에 듭니다..."나는 황금빛 팔찌와 영원히 작별하였다.... 결코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나루 2006/07/01 15:21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아 좋은 노랜데...9번째줄에 '말하지 마라'->말아라
그리고...'형제여'에서 살짝 서운함
친구여, 도 좋고 '동지여'도 좋고
'자매여'라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할 듯...
미류 2006/07/01 20:3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리우스, 영원히 작별해야 할 것들을 버리는 데에 노래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래요.
나루, 나두... 그 부분이 늘 아쉬웠어. 근데 어떤 때는 "들어, 난 예전의 내가 아냐, 네가 알던 내가 아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해. 하지만 시가 쓰인 상황을 보면 그런 건 아닌 것 같구. 쩝...
stego 2006/07/03 09:39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나루// 미나가 쓴 원래 시를 보면 '형제여'가 모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형제를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어요. 남성들에게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고 고하는 거죠^^
달군 2006/07/03 11:09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노래가 안나와요. 나도 오랜만에 듣고 싶은데 ..-_- 나쁜 네이버, 링크 주소를 바꿨나보당.
미류 2006/07/04 00:04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무화과, 원래 쓴 시를 보면 난 더 어렵던데... 남성들에게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고 '다른' 세력화를 선언하는 것인지,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니 당신들과 함께 나서겠다는 것인지...
달군, 트랙백된 붉은털실님의 블로그로 가면 노래를 잘 들을 수 있답니다~ ^^ 근데 벌써 다녀왔을 것 같네용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