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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고래님의 [새들은 내년엔 어디로 가지] 에 관련된 글.
지난 주, 다양한 앵글로 세 가지 사물을 찍어보는 수업.
연수랑 도희랑 손을 잡고, 또 둥이를 찍으러 연수네 집에 가는 길,
연수가 물어보았다.
"우리가 이사가면 솔무엉이는 어디로 가지? 우리랑 같이 가나?"
아,
갑자기 먹먹해졌다.
"글쎄... 솔부엉이는 여기서 사는 애들이니까, 같이 이사를 가지는 못할거야."
"예지언니는, 솔나무를 심어 주면 올거라고 했어."
"아, 그럴 수도 있을까..."
"여기서 계속 사는 거 아니야?"
"하지만, 너희 이사가고 나면 여기도 다 달라져서, 솔부엉이가 살 수는 없을거야."
"그럼 어디서 살아?"
그러게 말이다.
결국 우리 대화 속에서 솔부엉이는 갈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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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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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_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