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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하고싶은 일들...

조금 지쳤는지, 여행 병이 도졌다.
동생이 방학을 하면 어디든 함께 떠나고 싶어. 게스트하우스와 여행자들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아침에 눈을 떠서 '오늘은 뭘 하지'라는 단순한 자유를 누려보고싶다. 하지만, 지금 사정 또한 만만치 않으니 큰일이다. 것 보다, 정말 장기적인 여행을 하고 싶다. 1,2주 예정에 없는 생활을 해도 별 문제가 없을 만큼 긴 여행...
여행을 갈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기 힘든 상황이면 남의 여행기를 흘끔거리거나 내 여행기를 정리해보자 하는 욕심을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 역시 글을 쓴다는 건 어려워 하면서 또 다시 포기. 대신, 만족스런 여행기를 도서관에서 찾아내었다.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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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미디어 관련해서 인터넷을 통해 많은 소스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파악하고 분류라도 할 수 있을지가 문제이다. 하나하나 찾아 나갈 때 마다 희열이 있지만, 그 만큼 봐야 할 것도 늘어나는 것인데... 정말 넉넉잡고 않아서 이런거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음 좋겠다고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사무실에서, 커다란 클리어파일을 놓고 정리를 해봐야지. 그리고, 가능하면 '딜리셔스'를 활용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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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별렀던 대로 겨우 머리를 좀 잘랐다. 최근 1,2주 인터넷에 의존해서 여름을 날 수 있는 싸구려 T와 치마도 좀 사들였다. 한참 전에 바로 근처로 이사를 한 동네 친구의 새 방, 아니 이제는 '집'에 놀러갔다 오기도 했다. 밀렸던 일들을 해치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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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당면 과제는 익산 미디어센터, 아니 익산 YMCA의 미디어센터 추진 관련 상황에 대한 대응이다. 내일 아침에 가면 문광부에 공문을 접수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될 저쪽 편의 공격을 어떻게 방어해 낼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응하면서,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정말 대응을 하는 '일'에 대해서만 생각해보자면, 패배적이거나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적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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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두 번이 아니라, 일 주일에 두 번 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좀처럼 불가능한 일인가보다. 지금의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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