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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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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1/05
    소델리니 교수의 사고수첩 - 불인별곡(不忍別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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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12/08
    동경이문
    뎡야핑

동경이문

이거 속표지인데 스캔이 좀 구리지만 이쪽이  표지로서 훨씬 낫다고 본다...

 

 

왜 만화책 표지에는 인물이 거대하게 들어서거나 잡지에서 본 포즈로 들어서거나 아니면 조금 괜찮은 연출로 인간의 모습이 반드시 들어가는 걸까?

 

카지와라 니키상의 bl단행본은 표지가 꽝이었지만 동경이문의 컬러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속표지가 더 예쁨.

 

이 만화 초반의 흡인력이 엄청나다. 1권만 보고 나머지는 내년에 보려고 했는데 슬며시 4권까지 다 주문해 버렸음. 뒤에 가서는 대사가 너무 많고 그랬는데 그건 원작이 있는만큼 스토리로 카바? 4권이면 스토리 늘어지지도 않고 정말 재밌겠다.

 

어리숙하면서도 호기심많은 메인 캐릭터 신문기자와 소지섭 눈썹의 예리한 서브 캐릭터(신문기자와의 사이에서 서브라는 거다) 광대의 2인조 추리행각은 근대성과 전근대성이 혼존하는, 막 수도가 된 동경을 무대로... 이런 설명은 흔해빠졌고 이런 내용도 흔해 빠졌는데 전에는 못 느꼈던 매력을 알게 되었다는.. 그게 뭐 단지 신구가 혼재되어 새로운 뭐가 있다는 구린 얘기가 아니라 아잉 몰라

 

다 읽고 더 쓰겠담

 

 

다봤다... 털썩... 최고야...

이렇게 보는내내 가슴 두근거리고 닭살 돋고 소리지르고... 이렇게 본 게 대체 얼마만인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부들거리면서 넘긴 게 대체 얼마만인지 헐

이 분 작품 너무 적어, 일년에 열  편 씩은 그려줬으면 소원이 없겠다.

최고야... 장구한 야오이러브러브대서사시(내맘대로)!!!!!!!! 소년지 연재물이지만, 소년지에서도 야오삘을 잃지 않는 센스! 너희의 못다이룬 꿈 나중에 누나가 이뤄줄께;ㅁ;

 

크윽 그림도 너무 좋고... 오노 후유미님의 팬이 될 것 같아!!!!!!!!

이토록 재미나는 작품 완전 오랜만이라네... 상황 정리조의 대사가 많은 것은 아쉽지만 복잡한 스토리의 타이트한 진행상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_=;;; 왜 내가 변명을..

최고야아아아아아

 

왜 현실을 비관하든, 현실에 긍정적이든 대충의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야 마는데 이 작품은!!! 현재형 SF에서는 흔하게 지금 현실이랑 거의 다 같으면서 조금만 다른 환상적 요소가 가미되는 것은 많이 봤는데 그러나 이건 SF가 아니게, 그리고 현실로 이어졌다할 수도 있는!!!! 결말이다. 꺄앗 사랑해요 모두를 사랑하고 싶을 지경이야

 

이런 훌륭한 만화!!!! 나중에 스캔해서 열심히 글을 쓰고 말겠어!!!

근데 스캔 너무 오래 걸려서 짜증난다. 왕 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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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가시甘い針


<물고기의 눈>에서

 

메이지 카나코明治カナ子의 명성에 궁금하던 차에 단행본 구입의 기회가 와서 샀다. 비싼 책인데 싸게 샀음♡

 

나 이런 거 알아. 나의 경우는 죽어 버리고 싶다로 많이 끝나는데. 귀찮아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그런데 나는 남한테 피해끼치는 걸 몹시 싫어하므로 내가 죽어 버리는 게 쵝오라는 식으로 도피하는데 그런 게 나온다. 그러고선 너 왜 물고기의 눈이냐고.(이 자식이!)

 

인간이 먹는 물고기. 요즘에 육식을 줄이면서 내 식생활을 관찰해보니 물고기도 엄청 많이 먹는다. 집에는 나를 위한 생선과 고기류가 잔뜩 있다. 내가 이렇게 끔찍한 인간이었다니.

물고기는 먹는 건데 먹는 것은 죽은 것으로 물고기의 눈은 빛이 없는 죽어버린 눈이다. 죽었다. 꾸엑.

 

예전에 잔혹신을 본 숭당은 왜 제르미가 이렇게 약하고 예쁜 캐릭터일까, 만약 이안이 제르미의 입장이었다면 강간당하지도 않았을 거고 일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텐데, 그러길래 뭘 당연한 소리를 하냐고 했더니 얘가 왜 그렇게 강간당할 수밖에 없게 설정해놨을까 엄마얘기까지말이다 그러면서 작가의 무의식을 파헤치려는데 듣기 싫어서 그만두라 그랬었다.

 

남의 무의식 알고 싶지 않아. 이 점이 걔랑 나의 가장 큰 차이인 듯. 걔는 어찌나 남의 무의식을 파대는지 내가 기분이 나빠지잖아. 누가 나한테 그러면 몹시 싫단 말이다.

 

그런데 이 만화를 보면서 왜 나이차가 나는 무기력하고 예쁜 당하는 애들을 설정했을까라는 숭당이 제기했던 의문이 문득 떠올랐다. 왜 그런진 잘 모르겠고 적어도 이 작품집에서 sm의 괴로움도 어리고 예쁜 주인공의 순수함으로 대충 정화되는 것 같다. 뭐 그런 것은 제르미랑은 하등의 관련이 없다만. 그렇다고 정상관계로 돌변하거나 그 지랄하지는 않는다. 그런 내용은 완전 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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