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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를 타고
힘껏 굴렀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다리가 쭉 펴진다.
윗옷이 등에 착 달라붙는다.
쑤욱하고 내려갈 때,
가슴이 텅 비어버리는 것 같다.
일본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린 글이다. 신지 뭔지 암튼 시같애 너무 좋아;ㅁ; 귀여워 미치겠.. 어른이 썼겠지만 아무튼 어린이의 심상이 말이다, 애기 주제에 가슴이 텅 비어버리는 것 같다니 이런 귀여운 것도 정도껏 하란 말이다아~~ 일본어로 읽어도 되게 예쁘다. 일본어 공부하고 있다. 어제는 공원에서 애들이 그네 타는 걸 보며 즐거웠다. 일어 제목은 <부랑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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