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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 序
한 호흡 늦추고 싶다.
내 시들은 나와 관계없이 단지 내 육체를
빌려 제 힘으로 나왔는가? 안 나오려는 걸
억지로 끌어내지는 않았는가? 나를 더 드러
내려고 지나치게 말을 혹사하고, 말 속에다
내 욕망을 너무 채우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반성해본다.
1994년 11월
김 기 택
2004/06/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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