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네멋대로해라


남들 다보고나서 사람들은 한참 파리의 연인을 볼 때, 나 혼자서 네멋대로해라에 빠져들고 있었다. 전경과 미래와 복수가 내 마음을 울렸다. 1분 1초도 안쉬고. 복수가 아버지와 식사하다가 나와서 밥풀튀면서 우는 장면, 복수 아버지 죽었을 때, 복수가 오열하는 장면, 복수가 소매치기였다는 사실을 알고 울면서 복수에게 미안하다고 하던 복수 어머니,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리고 나도 연애를 하면 전경과 복수처럼 예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드라마는 사실 쿨한 드라마는 아니었다. 사람들은 미래와 전경이 서로 미워하지 않는다고 그저 쿨한 드라마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전경과 미래와 복수가 하는 맘고생을 보면, 쿨함이란 것은 그저 초월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아픔과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고 발견하고 솔직해지는 것이다. 남은 시간 동안 네멋대로해라 한 번 더 보고 가야겠다. 그리고 자전거타고 네멋 촬영지도 한바퀴 돌아봐야겠다. 봄바람타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