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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책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이거 상당히 쏠쏠한 측면이 있다.
예컨대 정보수집을 핑계삼아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들을 회사돈으로 몽땅 사보는거.
그래서 최근에는 서경식 선생님의 책들을 사서 보고 있는데
서경식의 책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 지금은 <난민과 국민사이>를 읽고 있다.
내용이 어렵거나 혹은 표현이나 어휘가 생소해서가 아니다.
서경식의 이야기는 마음을 먹먹하게 울려온다.
그와 그의 가족이, 재일조선인들이, 디아스포라들이 겪은 역사의 무게가,
흔들리는 모습이, 내가 상상할 수 있어도 경험할 수 없던 일들이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을 마구마구 불러온다.
다행이다. 가을이라서. 하늘은 높고 저쪽으로 가을하늘 품은 한강도 보이고.먼 곳에 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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