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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바람
직접 겪지 않으면 그 부피도 무게도 온전히 모르듯
일주일전부터 예보된 꽃샘추위
겁 질린 채 만난 바람에 따스함이 배여있다.
간밤 새벽까지 분주히 일했던 이들의 무용담
어제부터 다그쳐 온 추위와 바람이 매서웠다 투덜대지만
당신 맘에 핀 꽃은 어떤 시샘에도 주눅들지 않고
그늘마다 지난 계절의 덫이 입벌린 채 숨었다 해도
봄볕이 깔아놓은 주단따라 설렘은 눈부시게 번진다
나도 당신따라 꽃이 되 흐드려지려면
단단한 껍질 뚫고 나올 새순의 결심을 이해해야지
가녀린 실뿌리 따라 녹아내릴 대지의 눈물도 품어야지
지난 주말 서울나들이..
총파업 일정에 휘말리다 아버님 80세 생일 놓치고 난 후 죄송함과
몇년을 별러서 이사간 아파트 구경삼아
가장 바쁜 시기에도 다녀오게 되었다.
짧은 비 다음에 추워질꺼라는 일기예보는 틀림없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싸다는 동네도
꽃샘추위엔 별 소용없었다.
이메일로는 주말에도 고생하는 동료들의 고민이
차곡차곡 날라오고
다음주 부터 닥쳐 올 일정의 빠듯함에 편하지만 않았다.
월요일 아침
예상대로 정신이 없다.
한템포 빠르게 전개되는 일정에 반보이상 느리게 반응한다는게
이리도 질곡스러운지...
속도전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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