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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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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갈까, 건너 뛸까,
그럴 만한 기록도 없었거니와 지금에서 테잎을 다시 갈아끼울 여력도 없다.
생각과 몸은 일시적으로 반응한다.
무엇이 먼저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유를 찾으려 했다면 "정지"를 시킬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아프다. 좀 쉬어야겠다.
으슬으슬 나 먼저 춥다.
허나 이것이 벌써 동면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
기다림, 차분히 가만가만 기다려보려 함이다.
겨우 하나, 그게 모든 것이 되어 버릴 때... 어떻게든 되는 것이다.
가만, 가만... 다시 기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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