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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희연이가 한말..
아이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싼타가 있다고 믿는것일까??
그래도 7살이면 아는 애들은 다 아는 모양이던데, 희연이는 모른척 하는건지
아님 진짜 산타가 있다고 믿는건지 모를일이다.
애가 갖고 싶다는건 부피가 너무 크고 유치원에서도 가방안에 딱 들어갈만한
크기로 준비해서 보내 달라고 하니 원하는건 살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그래서 결국 인형놀이 하는 코디네이터(?)하고 평소에 좋아하는 아바타 셋트를
샀는데 혹시 내일 그걸 받고 실망하지는 않을까...
쩝....
생각해보니 산타의 존재를 몰라도 고민(선물을 꼭 마음에 드는걸로 준비해야 되기때문),
알아도 고민(알면 당근 더 비싼거나 아니면 은근히 쪼울테니깐..)이다.
당근 알아버리면 훨~ 재미 없는 크리마스가 되버리고 말겠지만..
해마다 요맘때면 선물을 준비 하지만 이것도 올해가 마지막(산타의 정체를 모르는 시기)
이 아닌가 싶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은근히 싼타의 선물을 기다리며 기대 만빵의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 일인데...
그 기대를 가슴에 품고 잠든 아이가 오늘따라 무척 이뿌기만하다.
잠들면서 한말,
"엄마, 있잖아~ 그 싼타는 호주에서 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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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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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년생인 조카도 자꾸 진실을 알려달라고 하던데...이녀석도 아직은 긴가민가한 상태인듯해서 나의 입을 통해 진실을 알고 싶다 모 이러던뎅...난감...
그래서 제 대답은 "혹시 있진 않을까? 나두 잘 몰겠어~ 넌 어떻게 생각하냐?" 이거였어요.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안밝히겠다 하길래 "산타도 니가 말을 해야 알껄?"이랬죠 모..쩝쩝..
나두 산타는 있었으면 조겠타~~왜? 선물받고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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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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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타가 실제로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내가 뭔가를 '생각'했거나, 혹은 생각했다고 '기억'할 수 있는 때 이후로 한번도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눈을 떠보면 머리맡에 놓여있는, 그런 선물. 그 전이라고 받아봤을까? ... 근데 서운하거나 섭섭한 느낌도 가져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건 없는 거니까.적고 보니 제가 무척이나 썰렁한 인간인 듯하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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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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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타 없는 걸 알고도 선물 사달라고 한거 같은데...산타가 있다고 믿은적이 있던가..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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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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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있다고 믿던 어린 시절이 있다는게 가끔 부러워지오. 인생의 쓴맛을너무 빨리 알아버린 유년기의 기억은 참 쓸쓸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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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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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싼타가 있다고는 한번도 믿어본 적이 없는 듯. 왜냐하면 2살 위의 조숙한 우리형이 다 가르쳐줬거덩~ "이 세상에 싼타는 없다아!!!"고. 그리고 어렸을 적 부모님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도 딱 한번 밖에는 기억 안 나네. 그땐 먹고 살기 힘들었으니깐. 근데 그때 받은 선물이 자동차 장난감이었지 아마...?ㅡㅜ;부가 정보
사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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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이는 좋겠다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부가 정보
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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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는 산타는 모르고 백두할아버지(씩씩이의 우리문화사랑 교육 덕분)만 아는데 백두할아버지한테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본 결과 썬글라스라고 해서 잘 넣어서 백두할아버지 편에 받게 했는데 너무 부피가 작다고 집에 돌아와서 한바탕 성질을 부려서 참 난감했답니다. 썬글라스 낀 사진을 올려야지~~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