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당내에서 선출하는 과정이 한창이다.
우리 지역위원회도 어제 출마할 후보들이 모여서 유세를 했다.
유세에 참가했다.
자주 보는 당원들 40여명이 들락날락 한 정도였다.
11시가 되어서 끝났을때는 유세를 듣는 청중은 20여명이나 되었을라나...
당원들의 관심도 조금 높아지긴 하겠지만,
거의 해마다 치르는 선거에 산오리도 그렇고, 당원들도 지쳐갈만 할 거 같다.
더구나 올해 우리 지역위원회 선거에서는 중앙의 당직자 선거결과에 따른
후유증과 겹쳐서, 탈당을 하거나 선거에 아예 관심없다는 당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보니까. 지난 1월 어느날 운영위원회에서
지자체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을 검증하자는 안건이 나왔고,
그 검증위원회를 산오리에게 맡겼다.
(한참 졸다가 끝날즈음에 맡으라고 하니까, 회의 빨리 끝낼 생각에,
그리고 별로 기여하는 바도 없으니까 그거라도 하지, 하는 생각에 그러겠다고 했다.)
그리고 설날연휴가 지나고 다음 회의가 있을때까지 고민을 좀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후보검증이 일부 간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되지 않을 거 같았다.
설 지나고 운영위가 다시 열려서 후보검증위 어떻게 활동하고 있느냐고 해서,
'지금이라도 검증위 그만두면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이런저런 걸 해서 당원들한테 후보정보를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대답이 돌아와서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다.
검증위원으로 3명을 선임했는데, 한 명은 거의 연락이 안되거나 결합이 안되었고,
산오리와 다른 분회장 한명 등 2명이 전화 통화 해가면서, 당에서 늦게 만나서 회의하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했고,
질의서를 만들고, 그 결과를 평가해서 검증위의 의견으로 내자고 했다.
질의서 내고 답변서 받아서, 당게시판에 올리고,
그리고 어제 합동유세에서 검증위 의견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중간에도 당 간부들은 게시판에 글을 쓰거나, 산오리한테 전화해서
후보검증대회를 별도로 열어야 할 거 아니냐고 했고,
산오리는 실효성 없어서 못하겠노라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말이야 쉬워 후보 검증이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 객관적인 자료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당원들이 결정적이 결합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만 감정상으로 감투는 쓰고 있는데, 당활동에 거의 결합하지 않는다거나(주로 회의나 선전전 등 당 행사) 지난 선거 때에 특별당비를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것이 큰 이유였고,
그렇게 활동도 제대로 안하고, 특별당비도 안낸 당원들이 선거철이라고
지자체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동의할수 없다는 것이었다.
유세가 끝나고 잠간 마이크를 잡고선, 후보검증위원회가 이런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검증위원회의 의견 >
- 서면 질문과 답변을 통한 한계가 있었지만, 후보의 다양한 자질과 의견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 후보들은 답변서 작성을 기회로 출마계기, 당원으로서의 기본 자세와 활동 방향, 당 강령과 지역현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판단한다.
- 답변서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 통일, 부동산, 교육과 의료등 강령 문제와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인식차이가 드러나 있으므로, 미흡하지만 당원들이 후보를 판단할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판단한다.
- 이번 선거 뿐만 아니라 향후 선거에서도 이 답변서는 후보자들의 당락 여부를 떠나 후보자들의 약속 이행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 이번 후보검증위원회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여 다음 선거부터는 계량화된 후보검증이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 당활 동 참여, 특별당비의 납부 등이 정량화 할 수 있는 후보검증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서, 지역위원회에 축적된 이와 관련된 자료를 당원들에게 공개할 것을 권고한다.
- 검증위원회의 질문 답변으로 부족한 사안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한 당원들간의 활발한 질의응답이나 의견개진으로 대신해 줄 것을 권고한다.
이건 오늘 다시 정리해서 지역위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그리고는 당원들이 당활동 참여와 특별당비 납부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민주노동당에서 그런 것으로 후보선정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애기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오전 10시에 회의하자는 얘기도 있었는데, 밤 8시에 모여서 회의하는 것도 다수의 횡포가 아니겠느냐?
또 특별당비 내고 싶지만, 정말 사정이 어려워서 내지 못하는데, 그걸 다른 선거때 내지 않았다고 해서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은 자본가들의 논리와 뭐 다를 것이 있겠느냐? 이런 얘기를 했다.
그래서 검증위원회는 의견만 내고, 게시판을 통해서 질문과 토론을 더 해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한 당원이 일어나서 당원들에게 후보자들의 자질을 판단할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반박의 발언을 했다.
그리고는 선관위원장이 유세를 종결했고, 뒷풀이에 가서 소주 마시는 바람에 아침운동은 걸렀다.
지역에서도 당의 내분(?)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망할놈의 카메라도 망가졌다.
어느날 동명이가 좀 쓰겠다고 가져갔다 왔는데, 플레시가 터지지 않고,
자동모드에서는 찍히지도 않는다...
그래서 에이에스센터에 며칠전에 들고 갔더니,
"수리하면 새로 카메라 사는 값이 나오는데요..."
"얼마나 들어요?"
"안에 있는 @#$**를 통째로 갈아야 하는데, 16만몇천원 들어요."
"허~걱"
"그래도 수리하실 건가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러겠다고 했더니, 또 물어보고선 차라리 사는게 낫다길래,
그럼 됐다고 했다.
그리고는 플래쉬 안터지는 모드에서는 찍히긴 하는데,
사진이 저모양이다.
요즘 전자제품은 정말 짜증이다.
1년 반 전에 42만원이나 들여서 산데다,
메모리카드 6만원주고 추가로 샀는데,
그냥 버려야 될 건가 보다..
와~~ 오랜만에 반가운 포스팅이네요..거기다 산에 가자는 제목이라니..넘넘 좋아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미루기만 했지 정작 왜들 그렇게 나서기를 싫어 하는지..뭣보다 중요한건 그날, 완벽하게 일정이 맞아 떨어진다는 것입죠..2박3일까지는 아니어도 토요일까지는 됩니다. 금욜 산오리차 얻어타고 갈까 합니다. 혹시 차가 필요하면 가지고 가겠습니다. 야호~!!
저도 갈래요~ 일단은 2박 3일 내내!! 물론 차는 얻어타고요^^
혹시...일주일만 미루면 안될까요??? 그러면 금-토 갈 수 있는디...
치악산에다가 산책이라는 것까지... 넘 땡기네요. 토요일 저녁에 갈 수 있도록 일정 조정 후 다시 덧글 남길께요. 배시시.
너무 반가워요. 전 처음 가본 산이 치악산이었고 그 뒤로는 절대 산에 안갑니다!! 죽는 줄 알았거든요. 얼굴이라도 보면서 노닥노닥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오옷~! 산오리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일정 가능합니다. 당일 행인에게 불길한 일만 생기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갑자기 국회 들어오라는 둥의 일만 생기지 않으면 됩니다. ㅎㅎ 일단 금욜부터 일정가능하도록 조정했습니다.
앗... 그런데 먹을 것이 걱정이군요... 힝... ㅠㅠ
전 언제쯤 산 오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까요. ^^;;
산에 갔다하면 같이 간 사람들이랑 의절할 분위기라서...ㅋ
알엠 동지!!
머프/다행입니다...참가자 많아지면 차 가지고 가시죠.
azrael/역쉬... 학생은 좋다니깐요.. 계산기 가져가 볼게요.
붉은 사랑/걍 땡땡이 치시죠..아님 일주일 뒤에도 한번 더 갈까요?ㅎㅎ
미류/반드시 가시죠..
알엠/치악산 처음 데려가면서 꼭 사다리 병창으로 가죠. 그러고 나면 산에 가고 싶지 않죠..ㅎㅎ. 사다리병창 안가니까 걱정말고 가시죠.이번에는 산행이라기보다는 산책이라니깐요. 산아래서 놀게 해 드릴테니까 같이 가시죠.
행인/국회 4월에 열린다면서요? 행인의 구라를 라이브로 들어볼수있는 기회를 꼭 주시길... 먹는거요? 라면으로 때우죠뭐.ㅎㅎ
사슴벌레/알엠과 둘이서 계곡에서 놀게 해 드릴테니까 같이 가시죠..
한국에 있을 때는 등산 가는 걸 마치 무슨 막노동 나가는 것처럼 싫어했는데, 캐나다에 와서 넓디 넓은 지평선만 보다보니 산에 정말 가고 싶어지네요. 흐..
금요일 밤 서울 어디에서 출발하시나요? 찾아보니 천안-원주보다 천안-서울-원주가 더 빠른 길이라 하더군요. 혹시 붕어와 누리를 데리고 가도 될까요?
네오/돌아오세요,,, 산에 산책이나 가자구요.
뻐꾸기/강변북로를 따라서 갈 거니까, 공덕동, 용산역, 강변역 등에 들를 수 있습니다. 용산역 괞찮으신가요?
붕어와 누리 돌봐줄 사람 없으면 데리고 오세요. 같이 놀죠뭐.
에구. 스머프님 연락 받고 살펴봤는데, 저는 도저히 시간이 안 되겠네요. 하루치기라면 모를까, 금요일도 토요일도 늦게까지 일이 있어요. 아아 아쉬워 ㅠ ㅠ
토요일 밤까지 서울을 뜨지 못하게 됐어요. ㅜ.ㅜ 올해 안에 또 기회가 있기를 바래요. 으앙, 그래두 속상해요. ...
birdizzy, 미류 //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 살죠? 주말까지 약속에다 일에다..ㅎㅎ
저는 쌍용동에 사는 40대 주부랍니다.!. 천안에 산에 같이갈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거기 누구 없으신지?????
많이 있지요..ㅋㅋ
언제든지 연락만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