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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의 X맨 놈현

9시 뉴스를 보고 있자니 답답함이 밀려와 급짜증이 났다.

 

한미FTA타결을 환영 대환영이라고 난리부르스들을 치시는데

자세한 타결내용도 득도 실도 모르겠으니 이제부터

꼼꼼히 따져보자고 한다.

아니 이런 우라질...

 

이런 기묘한 논리가 어디있는가?

버스 다 떠났는데 이제부터 버스시간을 알아보자는 격이다.

버스 놓치면 비싼 택시타면 되겠지만 이건 그리 단순논리도 아니자네.

 

내용을 논리적으로 따져볼 요량도 없는 이런 황당한 뉴스가 있는 반면

중장기적인 상품의 물가를 구체적 사례로 비교설명하면서

상대적으로 타격을 입는 상품이나 산업에 대해서

최대한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느니

나름 쉽게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려는 언론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설명은 우선 타결은 환영이라는 전제하에서다.

그들의 비교분석이 맞는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잘모르겠다.

 

자세한 타결내용도 공개되지않았고 공개한 정보도 한정적인데 어떻게

경제사회 전문가도 아닌 내가 타결자체를 가지고 평가 할것인가?

 

하물며 FTA협상담당자들 빼고는 전문가들도

뚜껑을 열어봐야 자세히 평가도 하고 비교분석도 하겠다고 하는데...

최대한 타결과정을 상식적으로 접근해보려 하지만 그래도 잘모르겠다.

 

문제는...

 

그와중에 두손두발 들고 환영하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의원들이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생각도 없이

얼렁뚱땅 국회비준을 통과해버려서

득인지 실인지도 모를 한미FTA가 실제 우리네 생활에 깊숙이

뿌리 내려버린다면?이다.

돌아가는 분위기는 그럴 가능성이 훨씬 높아보인다.

 

 

글쎄...값싸진 오렌지와 커피를 홀짝이며 작은 기쁨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비싼 약값으로 아파도 꾹 참아야하는 돈없는 병자의 신세로 퇴락할런지...

그래도 재벌들은 배두들기며 잘먹고 잘살테고...

한미FTA전에도 그랬없지만 양극화란게 더 심해지면...

 

그걸 누가 책임지는데?

 

한미FTA협상담당자들이?

시골내려가 우아하게 노후를 즐기며

자신의 정권의 최대치적이라고 칭송해주는 조중동 언론의 칭찬릴레이를

룰루랄라~ 곧이곧대로 믿으며 지낼 놈현이?

 

 



최근 언론기사들을 보니

한미FTA타결이후 득실을 따지기보다 놈현정권의 색깔을 평가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

놈현정권의 정책이나 본인 주장들을 두고보면

전문가들조차 이래저래 좌인지 우인지 헷갈리는 상황인게 분명한 듯하다.

 

개인적 소견으로 따져보자면

놈현은 진보진영의 X맨이다.

실리적인 좌파정책이라고도 얘기들하지만

그냥 "난 진보진영의 X맨이라구"라고 고백해버려.

나두 내 정체성이 잠시 헷갈렸어라고 말야.

그게 놈현다워. 솔직한게 딸랑하나있는 당신 매력이자네..

 

 

"무조건 반대말고 한미FTA  반대파들의 객관적 비판을 해달라"

담화발표를 하는걸 보며 위염이 쏠렸다.

너무나 오만함에 말이다...

 

국민의 이해득실이 걸린 생존의 문제라면

좀더 신중하고 좀더 이해당사자들과의 소통이 필요한게 아니었을까?

참여정부래매.

거대사안을 두고

몇몇의 엘리트만이 최종결정짓는 일방적 과정이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결정지으면 안되었을까?

 

무조건 급타결말고 신중한 접근은 안되었니? 놈현 대통령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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