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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하는 얼굴들_<마루코는 아홉살>

이 글은 미갱님의 [갈망의 눈] 에 관련된 글입니다.


마루코의 둘도없는 지지자, 할아버지.

집에서는 아빠 다음의 권력을 지닌 2인자.

마루코의 아빠 즉 자신의 아들에게는 함부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으나

마루코가 원하는 바는 어떤 경우에서건 어떤 상황에서건 무조건 마루코편이다.

나이든 분의 포용력과 이해가 할아버지 캐릭터의 장점.

마루코아빠의 대척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권위"하고는 거리가 먼 아주아주 다정다감한

분이시다.

할아버지의 감정을 시로 표현하는 "마음의 시"는 압권이다^^

 

 


학교친구 미치. 보보와 절친한 친구사이지만 서로가 은근한 경쟁상대.

항상 엉뚱한 일에 휘말리는 안쓰런 친구들.

 



마루코의 단짝친구 타마.

범생의 캐릭터이지만 우정을 위해 거짓말도 불사하는

마루코의 아주 멋찐 친구~

 

 

 

 



마루코의 다양한 얼굴표정.

 


 

 


 

 


 

 

 

 

 

 

 

 

그나이 또래들이 굴릴만한 잔머리에 스스로 속아넘어가는 순진무구한 소녀 캐릭터.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는 가끔은 엉뚱하게, 가끔은 대책없이 응석받이로, 가끔은

당돌하게 어린시절을 겪고 있는 아홉살 소녀 마루코.

가족 중 할아버지의 절대적 사랑을 받으며 갖가지 일들을 도모하기도 한다.

둘의 콤비력은 남철남성남 이상이다.ㅎㅎ

 

 

 

 

한국어 성우(정선혜)의 독특하고 인상적인 음색이 마루코 캐릭터 90%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

감정과 상황을 과장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방식이 심심한 애니를 벗어내고

단순한 그림체이지만 캐릭터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잡아내는지라

복잡하고 입체적인 3D보다 훨씬 간결하고 친근하게 와 닿는 것.

일상적인 주제를 통해 간명하고 교훈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식은

또래의 아이들에게 가족이데올로기와 학교내의 인간관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고리역할을 만화가 해내는 듯하다.

가끔은 일상적인 가부장제가 아홉살 마루코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깜짝깜짝 놀라며, 가진자에 대한 약자들의 비굴함이 가끔은 섬뜻하게 와닿기도 한다.

아홉살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확~ 뒤집어보고 싶은 강한 욕구를 마구마구 느끼며 말이다.

 

넘 잼나다.

 

 


 

 


이름은 모르지만 인상적인 캐릭터이다. 못생긴 얼굴의 캐릭터로 등장하나

굉장한 내공을 지닌 인간형으로 외양만 보고 함부러 건드리면 큰코 다친다.ㅠ_ㅠ;

 

 

 

<마루코는 아홉살>블로그  (원제는 치비 마루코짱)

: Tooniverse에서 상영 중, 일본내 TV상영시 시청률3위를 자랑하는 일본중산층 가족의

  1990년대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원작자는 사쿠라 모모코


 

 

마지막 옵션~


 

"아..사는게 어려워~~ 날 소용돌이에서 구해줘!"

이런 대사를 날리면서 저런 배경그림을 보여주는 스펙타클한 애니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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