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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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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6.11.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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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건 국민들의 집단지성…합리적 논쟁·토론 많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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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SNS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통령이 왜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냐는 얘기와 똑같이 들린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더 확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5일 저녁 9시에 공개된 유튜브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방송에서 손정은 앵커가 SNS 활동을 줄이라는 의견에 관해 묻자 “일리가 있죠”라고 답했다.
다만 SNS 활동이 소통보다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에는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다양하다”며 “대통령이 책임 있는 자리인데 실수하지 않을까? 또 대통령의 권한이 매우 크고 영향력도 큰데 너무 일방적이지 않느냐?” 등의 의견을 예로 들었다.
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에는 “논란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며 논란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정책이란 당연히 입장이 다른 걸 정책이라고 한다. 입장이 다른 게 없는 건 진리다. 진리는 토론할 필요가 없고, 논쟁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정책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논쟁을 해야 된다.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라는 것도 두려워할 게 아니다. 합리적인 논쟁‧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SNS를 활용하는 이유로는 “SNS에도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며 “익명이라서 좀 더 자유롭긴 하지만 거기도 사람이 있는 것이고,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현안을 보고서보다 빨리 파악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 이용자의 글을 인용하는 데 대한 비판에도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 사람이 아니고 우리 국민 대중들에게 ‘이런 대화가 있습니다’ ‘이런 입장이 있습니다’ ‘나 이런 입장입니다’를 대비해서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며 특정 개인이 아닌 대중에게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SNS 글 인용을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반응에 대해서는 “공개된 공간에서 저한테 소리를 지른 거지 않나. 저한테 말을 한 것이지 않느냐”며 “공개적으로 했으니까 제가 그에 대해 답을 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인용한 글 작성자의 과거 행적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지금 나누는 대화에 답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을 아끼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함부로 대하는 반응을 보며 상처받기도 한다고 하자, 그는 “권한이 클수록 주변에서 좋은 얘기만 하게 된다”며 “오히려 저한테 있는 대로 얘기해 주는 사람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트위터 댓글도 많이 읽는다. 왜 보냐는 사람이 많다. ‘알고리즘에 갇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갇히지 않는다. 욕도 보고 비난도 본다”고 반박했다. 비난에 상처받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굳은살이 많이 박혀 있다. 걱정 안 해도 된다”면서 SNS는 “많이 활용해야 되지, 더 넓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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