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 하루 지나 보도...당정 지도간부 대거 출동
'피로 맺어진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신압록강대교 개통 계기 양국 협력 기대 표명
자동차로, 당일치기 중국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단둥시의 항미원조기념관 등을 참관하고 돌아가는 길에 다리 중간지점에서 양국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단둥시의 항미원조기념관 등을 참관하고 돌아가는 길에 다리 중간지점에서 양국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신압록강대교'(조중압록강다리)를 건너 중국 단둥시의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25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돐에 즈음하여 10월 24일 중화인민공화국 료녕성 단동시를 방문하시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9월 중국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며, 지난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당일 왕복으로 이용한 것도 처음이다.

차량으로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차량으로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신문은 1950년 중국인민지원군 25만 병력이 압록강을 넘어 첫 전투를 개시한 10월 25일을 기리며 방문한 '항미원조기념관'에 대해 "조중우호의 성스럽고도 훌륭한 력사와 불패의 단결을 길이 전하며 두 나라 인민을 언제나 가까이 세워주는 위대한 친선의 기념비"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단둥 방문에는 조용원 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성, 리일환·김성남 당 비서, 김덕훈 내각제1부총리, 김여정 당 부장, 김재룡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당·정 주요 지도간부들과 중국 주재 리룡남 대사가 동행했다. 

중국측에서 왕후닝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정협) 주석이 현지에 나와 김 위원장을 영접하고, 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인 왕이 외교부장, 류하이싱 당 대외연락부장, 마자오쑤 상무부 부장, 쉬쿤린 랴오닝성위원회 서기, 장빙 단둥시당위원회 서기를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간부들,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현지에 나왔다.

항미원조기념탑에 헌화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항미원조기념탑에 헌화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항미원조기념탑에 헌화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항미원조기념탑에 헌화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항미원조기념탑에 '중국인민지원군 렬사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조선로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이라는 댕기가 달린 꽃바구니를 바치고 왕후닝 주석의 안내를 받으며 기념관을 돌아보았다.

이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은 "《항미원조기념관》은 불패의 조중친선에 대한 고귀한 피의 검증"이라고 하면서 "시련을 함께 헤친 훌륭한 력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영원히 고수하며 피로써 맺어진 불패의 조중친선을 영원히 굳건히 계승해나갈 우리 당과 정부, 우리 인민의 의지를 확언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담긴 기념판 [사진-노동신문]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담긴 기념판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이날 참관을 기념하며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담긴 기념판을 선물하면서 이 기념판에 "위대한 력사의 화폭속에 평화를 수호한 정의로운 넋과 정신이 고동하고있다.  두 나라의 지경을 한 지맥으로 이어놓은 중국인민지원군 렬사들의 발자취를 경건히 추억하며 영원한 감사와 경의를 드린다. 김정은 2026.10.24"라는 친필을 남겼다.

왕후닝 주석과 담화 [사진-노동신문]
왕후닝 주석과 담화 [사진-노동신문]
왕후닝 주석과 담화 [사진-노동신문]
왕후닝 주석과 담화 [사진-노동신문]

참관을 마치고 왕후닝 주석과 나눈 담화에서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 렬사들의 출병지에서 위대한 년대와 력사를 경건히 추억하는 것은 마땅한 도리이고 의무로 된다, 피로써 맺어진 조중친선의 귀중함을 다시금 새겨보는 순간이였다, 우리는 중국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이 우리 혁명을 피로써 도와준 력사를 영원히 대를 두고 잊지 않을 것이며 조중친선의 력사를 줄기차게 굳건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이날 방문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준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오늘날 중화인민공화국이 지닌 높은 국제적 권위와 존엄은 중국 인민이 습근평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현명한 령도따라 분투하고 투쟁하여 쟁취한 응당한 결과"라며, "사회주의 린방에서 이룩되고있는 괄목할 성과들은 우리 인민의 투쟁을 고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왕후닝 주석은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인사를 전하고는 "(김정은)총비서동지께서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돐이 되는 뜻깊은 시기에 단동시를 방문하시여 《항미원조기념관》을 참관하신 것은 전통적인 중조친선과 전투적우의를 끊임없이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서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인사했다.

단둥 버스공장 방문 [사진-노동신문]
단둥 버스공장 방문 [사진-노동신문]
단둥 버스공장 방문 [사진-노동신문]
단둥 버스공장 방문 [사진-노동신문]

신문은 시 주석의 특별지시에 따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는 연회가 진행됐으며, 연회를 마친 김 위원장은 단둥시 버스공장을 참관한 뒤 '조중압록강다리'를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고 알렸다.

왕후닝 주석을 비롯한 중국측 간부들이 다리 중간지점까지 동행하며 김 위원장을 전송했으며,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준공된 다리의 중간지점에서 전경을 살펴보고는 "이 다리가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력사적인 사명을 의심할 바없이 정확히 수행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병했다.

신문은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 참전 76돐에 즈음한 김정은동지의 중화인민공화국 방문은 가장 진실한 혈연적 뉴대와 참다운 동지적관계로 굳건한 조중친선단결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뚜렷이 각인시킨 의의깊은 계기로 력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