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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생일선물로 받은 책을 뺏어서 읽었었다.ㅋㅋㅋ
머리좀 식히기 위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른다고 고른건데,
볼 수록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책이었다.
미국의 여의사가 호주의 원주민의 초청을 받게되고 그로부터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청에 응하여, 그들을 만났을때부터 문명사회의 이 여의사는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을 겪게 되고,
그러나 그런 상황들이 이들의 오랜 경험에서 축적되었으며,
나름의 이해를 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나중에는 텔레파시-이것도 문명이 만들어낸 단어이지만-도 하고, 자연(기상)을 예측하고,
등등의 신기한 일들도 많이 겪게된다.
**
내가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의 평안을 가질 수 있었던 한가지는,
우선 겸손을 배울수 있었다.
자연과 사람앞에서 언제나 겸허한 못습으로 일관하는 생활
사소한 벌레나 돌, 나무, 등등까지도 이해하려는 삶.
그런(돌, 나무)것들 까지도 관계에서 겸손을 우선으로 하는 삶.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나를 괴롭혔던 한가지는,
나도 저런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를 이해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하여, 돌을 이해하고, 나무를 이해하고,
(돌과 나무를 머하러 이해하나? 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머 내 나름대로는 자연에 대한
이해, 생물에 대한 이해, 우주에 대한 이해 등등으로 넓히고 싶다는 것이지요)
내 몸을 이루고 있는 것들도 이해하고, 이해해하고, 알고. 알고....
무엇이 깨달음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막연히...깨달음에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긴허다. 아니 크다.
**
이야기를 다 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내가 생각을 정리하고 있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막연한 생각이기도 하고,
자세히 이야기를 풀만큼 담아놓은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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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황이 복잡다양하다 보니, 이런생각에 치우치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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