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무실 출근 전.
오늘은 공식 비출근일이므로 마음껏 늦장을 부리고 있다.
일주일간 쌓인 일곱개의 속옷을 빨고,
폭폭 삶아다가 널고
여기저기 쌓여있는 빨래들도 돌리고,
비오는 것 정도는 개의치 않는다.
빨래를 북북 하면서,
빨래를 탈탈 널면서
민요를 흥얼흥얼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랴~
성화를 내어서 무엇하랴~
인생일장 춘몽인데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아 닐리리아 니나노~~~~~~~
얼싸 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조상들은 참 지혜로웠던 것 같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조상의지혜라는 태그가 붙어 있으면 적절할 것 같은 글이에요... ㅎㅎ 니나노~~
태그 넣어서 수정 ㅋㅋㅋ
으하하 슬밋 웃음이 나온다. 빨래를 북북하면서 니나노~ 흥얼거리는 모습이라니 쿄쿄쿄 완소하군 그 민요!
그때 한 빨래가 아직도 마르지 않고 있는 것은 좀 슬프다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