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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노동자들은 총파업을 준비했었다.
그 흐름은 매우 단단해 보였다.
타협의 기운이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현장은 그 기운에 대해 단오했었다.
타협에 대한 상상은, 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 자본과 권력은 필연적인 오판을 하고 말았다.
노동자들은 흔들림 없이 거리로 나갔다.
어렸을 적 노동자들이 만들어 낸 해방구에 감격해 했었다.
그리고 그해 가장 뜨거운 겨울을 보냈었다.
지도부의 어정쩡한 합의가 있은 후 속으로 다짐했었다.
10년 후에 이 역사적 투쟁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노라고.
10년 후 이 역사적 투쟁은 지나간 희극이 되어버렸고,
그 이후 10년은 비극의 연속이다.
또, 난 별로 나아지지 않은 정신과 삶의 태도 속에서,
그 비극 속에 빠져 우울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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