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여러분은 왜 운동을 하나요?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인파를 보며 그리고 해진 후의 운동장에서 열심히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물음을 던졌습니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개개인에 따라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은 개개인에게 있어 언제나 해서 나쁠 것이 없는 행위이며 권장 받는 행위임에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운동은 개개인에게만 필요한 것 일가요? 개개인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듯이 개개인이 모인 사회 속에서도 사회의 건강 유지를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은 없나요?
개개인은 사회라는 덩어리의 한 부분이기에 사회의 건강이 악화된다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기에 사회를 위한 운동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운동장"은 개개인이 모여 살고 있는 사회의 건강을 진단하고 건강 유지와 증진에 관한 운동을 하는(이야기 하는) 장입니다.
몸의 건강을 이야기할 때 혈액순환의 중용성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혈액순환이 필요합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야기는 흘러서 구성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져야 하고 그 나눔 사이에 구성원 서로 간의 혈액 순환, 소통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운동장"은 소통의 장이길 원합니다. 사회의 이야기를 펼쳐 놓았을 때 다른 이들의 생각 또한 전해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운동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고 중요하고 필요한 것입니다.
"운동장"이 많은 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운동장”의 사회 구성의 한계를 개개인의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습니다. 사회 속에서 자연의 존재를 인정하며 자연과의 연대를 끊임없이 시도할 것입니다. 자연과의 연대 속에서 사회적으로 극복해가야할 문제들의 대안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운동장” 1호에서는 전쟁, 평택, FTA, 채식주의,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20060826 “운동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