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나 고 싶 어 요

2007/06/16 02:25 女름
그리고 "함께" 이야기 하고 싶어요. 행동하고 싶어요.

여름이 되면 내 갈증이 극에 달하나봐. 함께 하고 싶은 욕구가 꿈틀꿈틀해요.


성폭력의 개념 확장에 관련한 문제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이론이 되어 들으니 와닿았다. 젠더적 폭력까지 "제도화 되어 있고 개념화 되어 있는 " 성폭력 사건으로 처리하면  편하겠지만 여성주의  안에 진보적 에너지가 되지는 못하리라 생각했다.

가끔 인터넷 의 글들(블로그 미니홈피 카페 등)을 보면서 "불쾌 유감 흥분" 등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덧글 테러를 하고 싶기도 하다가도 단순히 내 감정을 상해게한 너의 글이 문제다 라고 하기 보다는 어떤 지점에서 이런 관점은 아닌 거 같다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서 고민하고 참고 끙끙하다가 시간이 가고 글도 페이지 넘어가고 논쟁은 없어진다.

성폭력 사건으로 넘기지 않고 이 글은 "머"다. 당신글은 "머"적 요소가 있어! 이렇게 하고 싶은 "머"를 찾고 싶다. 함께 라면 가능할 거 같다.

당신의 고양이님의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만들까요?] 에 관련된 글.

그래서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환영!!

사이버 상에서의 공유가 있는 "우리들"은 만나야 한다. 성별 경계라는 것을 개인이 갖고 있지 않더라도 진보넷 내에서의 몇 몇 글들을 보면 엄연히 "우리들이" 대상화 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다.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은 본인은 싸질러대는 데 나는 어쩔 줄을 모를 때가 많다. 안읽으면 된다지만 뒷걸임질에 똥 밟듯이 이미 읽은 건 어떻게 하나?

호호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놀이하고 행동할 것을 기대 기대 +.+ 우리들의 멋진 만남에서 부정적인 인간들을 씹고 규탄하느라 보내는 시간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일에 집중을 하자구요.

담 주에 액트할 수 있는 기회는

월요일 11시 최연희 의원 규탄 집회가 고등법원 앞에서 있어요. 요기서 인터넷 테러를 공모해 봐요. 우리는 블로거 모임이니까 굳이 오프라인 집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진보넷안에서 테러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미칠 것 같은 터질 것 같은 분노를 어떻게 표출할 것인가??????????

화요일 2시 홍대 헛 "여성주의 액션 박람회"에서 홍대 곳곳을 돌아다니면 퍼포먼스?를 하는 데
슬쩍 합류해서 사이버 마초들에 관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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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6 02:25 2007/06/1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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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이링을 부활시키는건 어때요? Tracked from 2007/06/16 12:37  delete
  2. 0623 페미니스트 블로거 번개 Tracked from 2007/06/17 23:42  delete
  1. navi  2007/06/16 0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음. 저도 녀름님 빨리 만나보고 싶은데ㅜ 월요일도 화요일도 어려울 듯ㅜㅜ
  2. 녀름  2007/06/16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나비 사실 우리 한 번 만난 적 있는 데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듯 해요. 호호 기회를 계속 있으니 괴안아요.
  3. 거한  2007/06/17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월요일도 화요일도 가능해요!!
  4. 이채  2007/06/18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날 뵈어요 :) 위에 navi 님과 거한님도 꼭 뵈요ㅋㅋ(나도 삐끼짓=_=)
  5. 이채  2007/06/18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뜨거운 번개의 열기! 신나요신나요:)
    뜨거운 번개의 열기에 덩실덩실 춤추며 당고님과 녀름님께 부탁 하나 드릴까 하고. 이날 만남은 물론 여성주의 블로거들끼리 만나서 얼굴 보고 신나게 수다 떨자는 취지이잖아요. 그래서 꼭 구체적이거나 거창하지 않더라도 뭔가 함께할 수 있는 액션 제안들이 오갔음 싶어요.
    그러자면 먼저 동을 떠주시는 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다가 제안글을 올려주신 녀름님과 당고님이 하시면 너무 좋겠다,고 달군이와 생각했어요ㅋ
    그것이 마이링의 형태든 풀로그의 형태든 어쨌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걸 바라는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얘기의 시작을 녀름님과 당고님이 해보시면 어떨까 싶은 것.
    전 개인적으로 녀름님과 당고님이 블로그에 쓰신 제안글 정도도 좋을 듯하고요. 스윙이나 지리산 종주(요거 영 땡긴다는ㅋㅋ) 이런 얘기 말이에요. 최연희 새끼에 대한 항의번개도 좋고요.
    우선 마이링과 풀로그에 관한 소개는 달군이 하기로 했어요. 지금까지 진행해왔던(지금은 죽어있지만-_-) 움직임들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어떤 점을 보완하고 더 내질렀어야 하는지 등등을 또 얘기해볼 수 있을 듯해서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거창하거나 딱딱한 얘기가 아니라 그냥 편하게 블로그에 쓰셨던 대로, 이런저런 액숀도 계획하고 쿠핫^^
    아 생각만으로 들떠요 두근두근.
    어떠신가요? 감히 추천합니다. 당고님과 녀름님의 의견도 들어보고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