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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아름다운 연대> <같은 시대, 다른 이야기> | |||||||||
(유경순 엮음/메이데이 펴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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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주역 50명은 지난 2005년 6월 구로동맹파업 20주년을 맞아 모인 자리에서 스스로의 역사를 기록하기로 했고, 지난달 말 그 결과물 <아름다운 연대> <같은 시대, 다른 이야기>를 펴냈다. 두 책은 개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구술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점과, 무엇보다 노동자 스스로의 자기 역사쓰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띠고 있다. 두 책의 엮은이 유경순 역사학연구소 연구원은 <같은 시대, 다른 이야기> 서문에서 “이 책은 ‘노동자들이 쓰는 자기 삶 이야기’ 또는 ‘노동자들의 자기 역사 쓰기’를 복원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연대>는 집단행동을 위주로 서술했던 과거 노조운동 서적과 달리 개별 주체들의 경험을 담았으며 ‘승리의 역사’ 만이 아닌 투쟁과정 중에 있던 개인간 갈등, 집단 내 갈등을 드러내는 내용도 담았다. 또한 파업 과정과 함께 파업 이후의 투쟁에도 역점을 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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