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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주간 신간 동향(09/20-09/26) |
신간은 총 173종이 쏟아졌습니다. 아동이 33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경영이 27종, 비소설이 26종, 인문사회가 21종, 소설이 17종, 문학이 13종, 학술, 건강, 예술이 각각 7종, 여성교육, 종교, 과학, 만화, 어학, 등기타가 15종이였습니다. 173종의 신간 중 번역은 60종(35%)이며, 국내작가의 작품은 113종(65%)이였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숨겨진 진실들을 추적한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제작진이 방송에서 다 말하지 못한 미스터리와 뒷이야기를 책으로 펴낸「우리들의 현대침묵사」(해냄刊),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작권 이양의 출발점이 된 이승만 대통령의 서한부터 최근 각종 단체의 찬반 성명서에 이르기까지 전작권 문제를 정리한 책「전시작전통제권 오해와 진실」(플래닛미디어刊), 위대한 157인의 마지막 한마디, 그 말을 통해 한 사람의 삶과 정신을 읽을 수 있는「역사를 움지인 157인의 마지막 한마디, 유언」(말글빛냄刊), 그간 독서시장 특히, 사회, 정치, 역사 분야에서 대중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왜곡된 정신적 영향을 미쳐온 진보․좌파 일변도의 책들에 현미경을 들이대고서, 하나하나 그 잘못된 서술구조와 논리를 끄집어내어 해부한「좌파몰락의 내재적 접근」(기파랑刊), 등이 173종이 쏟아진 신간 중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한기호씨의 두 책이 교양인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동시에 출간되어 눈길을 끕니다. 그 중 하나인「열정시대」(교양인刊)는 자신의 출판인생을 담아낸 에세이식 자서전이며, 또 하나인「디지로그 시대 책의 행방」(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刊)은 한국 출판의 생존방안 등 출판평론을 엮은 책입니다.
비소설부문에서는 아시아 곳곳의 사람들에게서 길어 올린 순수한 모습을 통해 현대인이 자아를 비추어 들여다볼 수 있는 명상 여행 사진집「차를 반쯤 마셔도 향은 처음 그대로」(마음산책刊)와 우리 시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인재들을 선별, 그들의 어머니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어떻게 자녀를 키워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훌륭한 어머니들」(예담刊), 아동부문에서는 긴장감, 게으름, 화, 무관심, 중독, 거짓말, 욕심을 주제로 뽑아 각각의 동화를 엮었으며, 그런 다음 나쁜 감정을 다스리는 비법을 제시하고 있는 「7일 안에 난 달라질 거야)」(리틀미다스刊), 소설부문에서는 19세기 영국의 멋들어진 재현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부커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추리작가 협회의 역사 소설 부문상을 수상했던「핑거스미스」(열린책들刊)와 “기발한 자살 여행”의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1974년 작으로 무인도에 불시착한 48명의 남녀들이 원시 공산주의 사회를 만들어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유쾌한 천국의 죄수들」(노마드북스刊), 경제경영부문에서는 추상적으로 이론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라이더 시스템, 시스 캔디스 등 유명 회사들이 존중의 기술을 경영에 어떻게 활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생생하게 전하는「존중」(부글북스刊), 예술부문에서는 미술애호가에게는 100여 개의 도판과 함께 그림쇼핑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용기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가들에게는 미술투자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주고 있는「그림쇼핑」(공간사刊), 과학부문에서는 곤충학자인 저자가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곤충들의 생존전략과 진화에 승리한 비밀 등 50년간 연구한 과정을 아내가 찍은 주사 전자 현미경 사진과 함께 담아 한 권으로 엮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는「전략의 귀재들, 곤충」(삼인刊), 등도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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