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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날짜 : 2004.04.13
하루 가서 큰 아픔을 겪고,
약속 날을 일주일 넘기고
또 갔다. 치과에 말이다.
지난 번에는 치석을 없애느라고 온통 피투성이가 됐는데,
이번엔 그냥 누웠다가 왔다.
아픈 이 어쩔 수 없고(심하게 아프면 나중에 빼버리는 수 밖에 없단다),
더이상 나빠지지 않게 하고,
멀쩡한 이 잘 지키잖다.
슬프다.
죽을 때 까지 멀쩡할 줄 알았던 것들이
이젠 하나둘 이상이 생긴다.
다시 고칠 수도 없단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
알면서도 챙기지 못해서 생겨나는 일이기도 하고,
또 지금껏도 꽤 오래 쓴 것들이긴 하니까.
그리고...
그래도 기쁘다.
잘만 관리하면 두고두고 오래 쓸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니까!
날짜 : 2004.04.13
"노인들 투표 하지 말라고" 왕대박을 터뜨려 놓고도
여론에 취해서
별일 아닌척 하더니만...
"표"가 좀 빠지니 이제야 사퇴한다고 난리를 친다.
그런데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지는 않는다.
애매한 말로 사퇴의 변을 늘어놓더니 결국
또 "탄핵" 어쩌구, "거대야당" 어쩌구 하면서
마지막까지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당의장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사퇴를 하면서도 사뭇 당당한척 떠벌리고 있는 동안
그 당의 인기 연예인 유시민은
"민노당에게 주는 지역구 표는 죽은 표니 자기 당에 달라"고 하소연한다.
"이제 세상 좀 바꿔보자"고 떠들며 표 달라면서,
한치도 변한게 없는 기름진 정치인들!
왜 그럴까?
그렇게도 모르나?
아니면,
텔레비젼 드라마, 오락프로 PD처럼
국민을 온통 중학생 수준으로 놓고 정치를 하겠다는 건가?
이젠 미움을 넘어 답답함을 느낀다!!!
일이 년 새에 많이 달라졌다.
더이상 메스꺼움을 느끼지 못한다.
이제서야 만성이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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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4.10
열우당 "제1당도 힘들어" 위기 의식 고조......
또 시작이군.
대선 때도 이 놈의 위기 조장 발언으로
국민을 기만하더니.....
도대체 열우당이 제1당이 되지 못해 찾아오는 위기란 무엇일까?
힘만 쓸 줄 아는 무식한 권력자 아래서 국민은
스스로 힘을 갖길 원하고,
하나가 되려 하고,
지칠줄 모르고 저항하고
그래서 결국 그 힘으로 무식한 권력자를 무릎 꿇린다.
맘 먹고 국민을 사기치는 잔머리 권력자 아래서 국민은
교묘한 거짓말과 휘황한 이미지에 제 길을 잃고,
어렵게 갖게된 스스로의 힘을 허망하게 포기하고,
이리 저리 갈라져 서로를 탓하고,
맥없는 박수 부대로 자기 목소리를 잃어 가고,
먹고 사는 일에 내몰려 저항은 어리석은 일이 된다.
나에게 위기가 온다면
바로 이것이다.
더 큰 위기를 만드는 자들의 입에서
국민을 협박하는 '위기론'이 다시 조장되는 오늘
갑자기 속이 니글거린다.
덧글>
좋다.
그래도 수구기득권꼴보수들에게 1당은 줄 수 없지 않냐는 말에 고개 끄덕여 주마.
그래서 자기들에게 표를 몰아달라는 말이 조금은 설득력이 있다고 치자.
아무리 그래도 뭐 하나는 달라야 표를 주든 말든 하지.
국민을 협박할 깡다구는 있어도,
정의감과 용기를 상실한 자들이
절대 그럴리가 없겠지만,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이라크 파병 철회하겠다고 한마디만 하라!
날짜 : 2003.04.17
자꾸 울고
자꾸 웃고
자꾸 떠들고
그저 자꾸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술 생각만 납니다.
2년 정도 활동했나?
야매 노래팀 '나도나도'
노래는 늘 하고 싶다.
그렇지만 그 욕심은 꾸준히 작아진다.
................................................................
날짜 : 2003.04.14
부업으로 하고 있는 있는 야매 노래팀
'나도나도'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2003년 4월 12일 / 여해문화공간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 희년선포식
행복해 보이지요?
참 행복했습니다!!!
청년들의 반응도 열광적이었구요.
역시 운동권들은 '야매'를 더 좋아하나봅니다.
















'국민이 경악할만한 비리를 폭로하겠다.'
'억지스러운 폭로, 도리어 역풍!'
국회 기자회견실에서 지들끼리 짖고 까불면
우리는 '멍, 멍' 꼬리치며 따를 줄 아나 봅니다.
2년 전 이맘때도 비슷한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었군요.
지들이 바람 불고 우리는 그 바람에
주책없이 팔랑거리기만 하는 수수깡 바람개비 정도로 여기는...
날짜 : 2004.04.06
"대구에는 한달새 세번 바람이 불었다"
[대구 현지 총선 르포] 탄핵-박근혜-정동영
이런 제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난 거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전문 정치꾼들이 국민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군요.
보수적인 국민들은 그들대로,
진보적인 국민들은 그들대로
자기의 표심을 가지고 있는 건데....
전문 정치꾼들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표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는군요.
"이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정해져 있던
국민의 마음이다! 이 놈들아!!!"
"지역주의! 탄핵! 일당독재! 대표교체! 삼보일배!........."
이런건 사실 전문 정치꾼들이 지들 살자고 만들고,
지들 살자고 반대도 하고,
지들 살자고 후회도 하고,
지들 살자고 선동도 하고,
그런거 아닌가요?
안산 와동의 할머님들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이십니다.
그 만남 이제,
3년을 채워 가네요.
날짜 : 2004.04.01
소주병이 30원,
맥주병이 50원.
아침에 챙겨나간 빈병을
목사님과 함께 할머니께 건넸습니다.
소주병이 스물댓개,
맥주병이 두개.........
다 더해도 850원......
할머니는 두손 모아서 머리를 숙이십니다.
죄송하고, 민망하게 몇번씩이나 머리를 숙이십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주으러 다니고,
때론 이렇게 조금씩 얻기도 해서
하루 몇천원 벌이로 살아가는 노인네들.....
자기 몸 뒤척이기도 힘든 삶에
아들네가 버린 손주까지 등에 진 노인네들.....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 하루는
이제 한 주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내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70년대 부터 기독교 청년학생들의 사회운동을 이끌어온 단체의 활동가들.
이들이 희망을 조직하는 대중조직가로 거듭나기 위해 선택한 교육훈련.
9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그 위상이 사무국 실무자 또는 개인 활동가로 변해가고 있다.
출렁거리지 못하고 고여있는 사회운동권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몸을 망칠 만큼 여전히 일은 많지만,
그 끝엔 언제나 한숨과 슬픔이 찾아온다.
역동적인 힘을 되찾고 싶어 안타까워 하던 이들 활동가들이
그 원인을 자기들 자신으로부터 찾겠다는 용기있는 결정을 했다.
사회가 변했다고....
사람이 변했다고....
주위를 탓하며 굳어져만 가던 자신의 몸과 머리, 마음을 돌아보며
그 몸과 머리, 마음으로부터 다시 희망을 만들어 가려 애쓰고 있다.
뜨거운 가슴으로 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집에 일이 있다고 제주도를 다녀온 후배,
30년-아마 후배가 막 아빠에게 말을 걸기 시작할 무렵부터인가 보다-을
당뇨와 함께 사셨다는 아버님이 중환자실에 계시단다.
그런데 후배는 아무렇지 않은 듯 일터로 돌아왔고,
또 프로그램 준비로 바쁘다.
찬찬히 표정을 살핀다.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라
넋이 반쯤은 나간 표정이다.
지나가듯 후배가 말한다.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뭘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꼭 필요한 치료가 있지만
그 치료 와중에 쇼크사 하실 수 있다고,
그래서 치료를 포기하고 그만 보내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어머니와의 통화를 담담히 전하는 후배....
말리지도
위로하지도 못하고
그저 덩달아 담담하게
일을 이야기 하는 나와 동료들...
그렇게 돌아선 걸음이,
영 스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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