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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I, Robot 을 DVD 로 보았다.
영화 보다 혈압 올라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그 제목을 쓰지 말던가....
그 신성한 이름을 가지고 어찌 그런 허접한 영화를 만들었더란 말이냐.
(원 혁명이라니... ㅡ.ㅡ 터미네이터랑 착각한거 아녀?)
로봇 3원칙을 넘어서는 Zero 법칙 (개별 인간이 아닌 인류의 구원과 복리를 최고의 가치에 둠)은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 거의 마지막편 Empire & Robot 에 가면 구체화된다. 물론 Daniel R. Oliver 라는 특출한 로봇이 그 로직에 이르기까지는 기나긴 "역사"가 존재한다.
원래 I, Robot은 로봇 발전의 역사를 지켜본 Dr. Susan Calvin 의 회고담들을 모아놓은 책으로 말하자면 로봇 시리즈와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전사 아니던가.
근데, 이걸 이렇게 지 맘대로 막 그려도 되냐구.
지하에 묻힌 아시모프가 벌떡 일어날 일 아녀...
헐리우드는 진짜 마이다스의 손.
철학적 성찰도, 복잡한 갈등 구조도, 그 손길만 한 번 스치면 생명력 없는 번쩍이는 금덩어리도 바뀌고 마니...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진짜 불쾌.
다른 것도 아니고, 내가 젤 좋아하는 로봇 시리즈를 ...............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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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싯적 아시모프 팬이었는데..난 아이 로봇은 안 봤지만 AI 보고도 아쉬모프 생각나서 열받았더랬어요 그래도 AI는 보다보니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너무 귀여워서..참 파운데이션은 아시모프가 무려 50년동안 썼다더군요. 재수할때 파운데이션 보다가 나도 셀던처럼 역사심리학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 했더랬었는데ㅣ..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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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글구 쿠폰은 저 꼭 주세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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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시모프 팬인데. 홍실, 너네 집에 있는 아시모프 책 말이야, 어머니한테 부탁해서 찾아서 택배로 부쳐줄 수는 없을까? 앗. 내가 보내야 할 책도 안 보내고 이런 부탁해도 되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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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t/ 집요하셔라. 정성(?)에 감복하여.... 오늘(2005년 8월 16일)부터 1년간 유효한 하루 놀이권 드립죠. 귀국하면 하루 재미나게 놀아드릴께요. (우리 놀이공원이나 한 판 때립시다. 비용 molot 부담)뻐꾸기/ 그 책... 제목이 다 영어라 울 엄마가 못 찾아요. 제가 돌아가면 빌려드릴께요. 미국에서 산 것들도 있으니 로봇시리즈, 파운데이션 시리즈, 우주 3부작 + I,Robot + Nemesis 까지 셋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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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그게 무슨 말이죠??? 부담이란 단어도 잘 모르는 단어인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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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t/ 너무 어줍잖은 핑게를.... 진짜 모르시겠거들랑, 구글 사마님께 여쭈어보세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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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SF 팬이 여기 또 한번 계셨군요. (이제야 블로그들 둘러보는 중이랍니다) 제가 캐나다에 와서 제일 먼저 했던 것 중에 하나가 서점에 가보는 거였는데.. 중심가의 큰 서점중의 하나에 SF 코너가 조금 과정을 보내서 교보의 소설코너 만큼이나 많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행복하던지 거기를 장장 3일이나 연속으로 출근했네요. 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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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가 아직 파운데이션은 못 읽어봤지만, 그간 읽은 아시모프의 책들이 다른 SF 작가들에 비하면 웬지 옅고 가볍다는 인상만 가지고 있어요. 스필버그야 이번 우주전쟁에서도 아주 개망난이짓을 해버렸기에 기대할 것도 없지만, Le Guin 의 'The Dispossessed 강추합니다. 철학적이고, 사회과학적인 SF의 세계가 이런 것이구나 실감하시게 될 꺼에요. 후후..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