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쩌자고?
- 투쟁! 단결! 연대!
- 구호는 난무한다.
-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해결하자!
- 어떻게?
- 투쟁! 단결! 연대!
- 그 다음은 어떻게?
- 투쟁! 단결! 연대!
- 아니, 그래서 투쟁하고 단결하고 연대해서 어떻게?
- 투쟁! 단결! 연대!
내 이런 쉣...
지금 딱 그짝이다. 각 선본에서 올라오는 글들 보면서 참 뭐라고 해주고 싶어도 실상 해줄 말이 없다.
투쟁 해야지, 당연히.
단결 해야지, 정말 당연히.
연대 해야지, 당연한 거 아냐?
그거 누가 몰라? 지금 그거 안 하고 있나? 그래서 어쩌자고?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자고?
뭔가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어야 그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하는 이야기를 할 맛도 나지.
다 아는 이야기, 마치 지 혼자 아는 것처럼 빽빽 소리지르고 있는데, 뭘 더 이야기할 것인가? 책 많이 봤다고 자랑하나? 이사람이 어떤 말 했고, 저 사람이 어떤 말 했고... 아닌 말로 왠만큼 이바닥 물 먹은 사람들 그거 모르는 사람들 있나? 나도 저자들 인용 해가면서 뭔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블로그에 글 좀 올려볼까?
8만 당원. 그 직업도 다양하고 전국에 산재해 있고, 연령층도 다양하고, 학력도 다양하다.
그런데 그 사람들 다 아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당원이다.
- 투쟁! 단결! 연대!
당직 선거 나왔으면 그 투쟁과 그 단결과 그 연대를 어떤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가지고 추진하고 결실을 낼 것인가를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도 없이 투쟁! 단결! 연대! 이거만 계속 도돌이표로 돌리라고 당직선거 하는 거 아니다. 에효...
덧) 40분을 작성했던 본 글이 마우스 클릭 한 번 잘 못 하는 바람에 완전히 날아가버렸다... ㅠㅠ(손꾸락을 확~!)
작성했던 글 중 생각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올려야쥐...
행인님의 [뭐 어쩌자고?] 에 관련된 글. 17일 오랜만에 당 지역위 집행부 회의와 분회주체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연말과 올 연초 야근 하느라 좀 빼먹었기 때문에...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