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난다.
행복한 시간들을 계속 붙잡고 싶은 마음.
이대로 일상으로 돌아와 며칠이 지나면 다시 도시 생활과 하던 일에 적응이 되겠지.
머리속에 H만 가득해 늘상 잘 잊어먹지만 :) 구체적인 정보들.. 그래서 나중에 되짚기 어렵지만
그 느낌들만은 흘려버리지 않고 갖고 있고 싶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
내 안에 갇혀 그때 미처 알지 못했거나 부끄러워 표현하지 못하지만
얼마나 그들을 좋아하는지, 내가 그들에게 힘을 얻고 즐거웠는지. 그래서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었는지.
적응하기 위해
아쉬움조차 느낄 수 없으면 좋겠어서
더 막 이것저것 하며 번잡하게 움직이고 있다
새롭게 얻은 소중한 경험과 자신감, 사랑을 에너지로 삼아 그동안 망설임에 두려움에 못했던 것들을 다시 제대로 해보고 싶어한다.
확.. 적응하지 말까? ㅋ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
밥은 먹었삼?
또 반박자 늦은 지각생.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