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탈때 옆으로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몸이 알아서 균형을 잡는다"
우리 몸은 이렇게 뛰어난 균형 감각이 있지만
왜 자전거가 멈춰있을때는 그것을 발휘하기가 힘들까?
페달을 쉬지 않고 열심히 밟으며 앞으로 나갈 때는 쉬운 일인데... 아니 끊임없이 균형을 잡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겠는데.
이 사실에 대해서,
1. 그러니 앞만보고 달려야 한다.
2. 앞만 보고 달리다가는 내 자신을 잊어버린다.
어느 결론을 내리는 것이 더 합당할까?
둘 다 맞는 것도 같다. 목표가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뒤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며 나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앞만 보고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달릴때는 열심히 달리고, 쉴때는 제대로 쉬라는... 너무나 당연한 답이 나오는구만.
매 순간 그냥 지나치는 수많은 아름다운 것들. 그것들을 발견할때마다 나는 좀더 천천히 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가장 좋은 답은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달리고, 맘에 드는 곳에서는 잠시 쉬어가는 것"이겠다.
Take a break... 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