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어나자 마자 온천장으로 향했다.
맑고 뭉게 구름이 가득한 하늘.
뜨거운 온천 물에 몸을 담갔을 때의 그 기분은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냥 참 좋았다, 이렇게 표현하기로 한다.
우리 언어의 한계를 실감한다. 언어는 사물을 한정하지만 그 사물의 본질을 다 담지 못한다.
아도르노의 말처럼 개념은 사물에 대한 일별이다.
매번 하늘 가득 풀린 구름을 보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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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3:22 2012/01/08 23:22

지난 겨울 집을 나서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을 볼 때마다 눈이 부셨다.
구름이 없는 하늘은 하늘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며 오늘도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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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3:21 2012/01/08 23:21

어제인가, 그제인가?
시간이 나를 비켜가는 것은 아닐텐데, 일상의 세세한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오랜만에 푸딩으로 사진을 찍었다. 아이팟의 장점은 눈으로 보는 하늘보다 더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우리 눈이 배제하는 다양한 색채를 기계는 그대로 수용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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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3:18 2012/01/08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