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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7:47 2012/03/12 17:47

 

 

원본 : 녹색연합 

 

 

 

대추리는 비상계엄 - 경찰 마구잡이 연행

군인들과 민간인 1천여명 황새울 들녘에서 격한 충돌


▲ 곤봉을 들고 대추리로 들어온 헌병들. ⓒ평택범대위

▲ 군인이 항의하는 평택 주민을 제압하고 있다. ⓒ평택범대위

▲ 곤봉 든 헌병들을 비롯한 군병력이 대추리에 들어온 것에 대해 항의하는 문규현 신부를 군인들이 끌어내고 있다. ⓒ평택범대위

▲ 곤봉을 든 헌병대가 도열해 있다. ⓒ평택범대위

▲ 경찰들이 집회장에 난입해, 군경의 야만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여학생을 팔을 꺾고 연행하려고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 기자회견과 집회가 열리고 있는 평화마당.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 막아나서는 경찰 저지선을 뚫고 달려가는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이 나타나자 군인들이 대거 달려오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 철조망을 절단하는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 불타는 철조망. 집회 참가자들은 철조망을 절단기로 끊고 볏짚으로 불을 붙였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 한 시위참가자가 군인에게 붙잡혀 제압당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 군용헬기가 상공을 선회하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 군인들이 직접 참가자들을 막아나서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 군인들이 여성 참가자를 끌어내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 군인들이 집회참가자들을 끌어내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 이날 민간인과 군인들간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정수철

▲ 집회 참가자들을 논바닥에서 제압하고 있는 군인들. 옆에 자체 제작한 나무막대기가 보인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 군병력이 곤봉과 나무막대기 등을 들고 집회 참가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 황새울 들녘에서 군인들은 시위대를 붙잡아 포승줄로 포박했다. ⓒ블로거 '땅의사람'

▲ 황새울 들녘에서 군인들은 시위대를 붙잡아 포승줄로 포박했다. ⓒ블로거 '땅의사람'

▲ 경찰병력에 끌려가는 여성.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 한 여성이 경찰들에 둘러싸인 채 두 다리를 들려 연행되려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 경찰이 항의하는 할머니의 손목을 거세게 쥐어잡아 할머니의 손목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 무자비하게 연행하는 경찰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마을 주민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 연행되는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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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 20:01 2012/03/11 20:01

핵발전소 지역 주민과 녹색당에 답하라.
통합진보당이 무슨 자격으로 핵발전소 지역구를 민주통합당에 팔아넘기는가?

 

오늘 새벽에 ‘야권연대 합의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의 지역구 배분 합의문에서 녹색당의 탈핵후보가 출마한 핵발전소 지역 두 곳이 통합진보당이 민주통합당에 사실상 넘겨주는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해당 지역에 공천할 후보도 없는 통합진보당이 어떻게 해서 핵발전소 지역에 찬핵후보를 내는 민주통합당과 이런 합의에 이르게 되었는지 협상 책임자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답변을 촉구한다.

공개된 양당 합의문에 의하면, 가장 낡고 위험하며 즉시 폐쇄해야 할 핵발전소 고리1호기가 있는 부산 해운대기장을은 통합진보당 후보가 용퇴하는 곳으로, 후쿠시마 핵참사 이후 신규 핵발전소 부지로 발표된 경북 울진,봉화,영덕,영양 지역구는 통합진보당 후보가 무공천하는 지역으로 명시되었다. ‘야권연대 합의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으니 결국 두 지역은 야권이 연대하여 민주통합당에 양보한다는 발표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데, 이 두 지역은 통합진보당의 후보가 아예 없는 곳으로 통진당이 양보하고 말고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며, 양당의 지역구 배분 협상에서 거론될 이유가 전혀 없다. 엉뚱하게 통합진보당의 용퇴와 무공천이 명시된 것은 녹색당 후보가 주민의 열망을 받아 출마한 두 지역에서 야권연대 후보라는 기득권을 인정받고자 하는 민주통합당의 바람이 관철된 것에 불과하다. 통합진보당은 다른 지역구를 얻기 위한 욕심에 여기 들러리를 서준 셈이다.

경북 울진,봉화,영덕,영양 지역구는 지역주민의 반핵운동을 이끌어온 여성농민 박혜령 녹색당 후보(43)가 출마한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찬핵인사를 공천한다고 알려진 곳이며, 부산 해운대기장을은 부산의 대표적인 반핵환경운동가 구자상(54) 녹색당 후보가 시민사회의 지지를 얻어 출마한 지역이다. 녹색당이 전국에서 오직 이 두 지역에서 후보를 낸 것은 그만큼 두 지역이 탈핵의 절박성을 상징하는 곳이며, 박혜령, 구자상 후보가 지역의 탈핵 열망을 충실히 대변하는 유일한 후보들이기 때문이다.

핵발전소 지역주민과 녹색당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협상을 대신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 탈핵을 위해 싸우는 주민들을 도울 생각이 없거든 가만이나 있으면 될 일이다. 통합진보당이 지역구 몇 개를 더 챙기겠다는 협상에 왜 이 두 지역과, 통진당이 말로는 동의한다던 탈핵의 절박성까지 판돈으로 쓸어넘기는가?

오늘은 마침 후쿠시마 핵참사 1주년을 맞아 최초의 대규모 탈핵 집회가 전국에서 열리는 날이다. 우리는 이런 날 아침 발표된 양당 합의를 보면서, 말로 탈핵하겠다고 해서 탈핵에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니며, 이름이 진보라고 진짜 진보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쓰디쓴 교훈을 얻지 않을 수 없다.

통합진보당은 자당의 후보 몇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핵발전소 지역 주민과 탈핵의 절박성을 민주통합당에 팔아넘긴 것이 아닌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두 지역의 탈핵후보를 야권의 명실상부한 단일 후보로 세우고 당선시키기 위해 앞장서 싸울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겠는가? 이러한 우리의 질문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정직하게 답할 것을 요구한다.

 

 

 

 

                                                  2012년 3월 10일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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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0 15:42 2012/03/10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