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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의 아름군은... 2002/09/03
  2. 나의 편리김은... 2002/09/03
  3. AM 06 : 30 2002/09/03

나의 아름군은...

from 우울 2002/09/03 19:09
내가 안으면 숨을 몰아쉰다
가만히 가슴에 귀를 대면
고르지 못한 숨소리가
부드러운 털사이로
색 색 새어나온다

그런데, 너무 뚱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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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03 19:09 2002/09/03 19:09

나의 편리김은...

from 우울 2002/09/03 19:06
못생겼다.
하지만,
2년하고도 한 반년쯤 전에
100%의
굉장한 눈동자로
내 가슴을 찢고 들어왔다.

그래도 못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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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03 19:06 2002/09/03 19:06

AM 06 : 30

from 2002/09/03 18:48
밤새도록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다
사랑받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

먹어도 먹어도 허기지는,
붉고 가늘고 짧아보이는 대롱의
작고 시커먼 구멍으로
한 쪽 눈을 가져다 대면 온 몸이 스윽-
아무리 깊숙히 들어가도
간질간질하고 부드럽고 현기증나는

아, 이것이 바로 그
Basic Instinct.

100% 식욕을 자극하는 눈빛과
어깨뼈에 닿는 단단한 앞니의 굶주림,
부드럽게 침을 발라
잘근잘근 씹는대도

내 뜨겁고 빨간 위장에 뚫린 구멍은
소용돌이처럼 빨아들이고 또 빨아들여

몸 전체가 작은 소용돌이가 되어서
밤이 지나고
하늘과 구름이 섞이는 시간인데도
나는 아직도 잠이 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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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03 18:48 2002/09/03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