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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다가오는 선거 후유증(?)

이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는데

벌써 선거 후유증이 찾아온다.

아마 그 후유증은 선거가 끝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어여빨리 이런 재미없는 선거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정말 재미없다.... 많이많이... 

 

어찌보면 후유증이라기보다는 선거로 일어나는 일들이란 표현이 맞을런지도 모른다.

애초 선거로 세상이 바뀌느니하는 말따위는 그닥 신뢰하지 않기에, 선거에 결합해서 무의미한곳에 나의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스트레스다. 그런데, 그 와중에 주변에 친한 친구가 집안일로 참 많이 힘들어하고있다. 소중한 친구가 힘들어할때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나를 참 괴롭게한다. 참 좋아하는 친구인데... 어떻게든 함께 해야하는데...

그 뿐만이 아니다.

선거, 제도정치, 정당 자체를 부정하는 인간이 민주당 선거운동을 도와주다보니, 그간 함께 했던 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저인간이 도대체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뜯어말려야한다는 분위기가 절대적이다. 그런 큰일을 저지르고 일언반구 없는 나에게 실망을 해서 신뢰가 깨지고...

조직(?)에선 문서가 날라오고...

 

역시 사람은 자신이 서있어야 할 자리를 잘 찾아야한다.

내가 서 있을 자리가 아닌곳에 서 있으니 이런 사단이 생기는거다.

역시나 선거라는 제도적인 틀은 답답하기만하다.

그래도 한가지 희망을 거는것은...

두달 뼈빠지게 고생해서 개인적으로 말통하는 시의원 하나 만들어 본다는거...

풀뿌리 민주주의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이 기회에 한번 시도해 보자라는거...

과연 얼마나 할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고생이 미래에 즐거운 활동을 만들수 있다면...

가장 큰 문제는, 그런 미래의 희망을 채우기 위해  현재를 판다는 건데...

과연 현재를 팔아서 미래를 사는것이 잘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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