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나의 화분 2008/01/17 00:43

미안함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용기를 내서 글을 쓰고, 연락을 취해본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대로 묻어둘 수도 없는 일.

 

특히 지난 겨울 황새울에서 같이 살던 한 친구에게 깊은 상처를 준 것은 정말 미안하다.

전화로 논쟁을 한 끝에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긴 했지만 내 맘이 얼마나 전달되었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언젠가 기회가 오면 글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장 힘든 시절, 가장 가까운 곳에 힘이 되어줬던 사람인데, 그만 나도 모르게 차갑고 날카로운 언어로 그를 할퀴고 말았다.

나 역시 그 때는 그만큼 힘들고, 메말라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나의 행동과 내가 쓴 글 때문에 한참을 힘들어했을 그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남긴다.

 

그 누구보다 평화를 일구기 위해 노력했던 친구.

날 용서해주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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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00:43 2008/01/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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